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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4

“여기서 제일 비싼 걸로 주세요” <때론 비교가 독이 아닌 약이 된다 : 대비 효과> “여기서 제일 비싼 걸로 주세요”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서 고심해서 골랐어.” “어때? 자기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 맘에 들어?”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선물이 오가고, 이벤트가 벌어진다. 그래야 상대가 마음을 확신하고 감동을 받으면서 서로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항상 상대가 최고로 만족할 수 있는 선물과 이벤트를 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연애 초기에는 집안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걸 해주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현실적인 상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어디서 해법을 찾아야 할까? 이럴 때 ‘대비 효과’를 활용해 보자. 대비 효과란 같은 가치지만 비교에 따라 다른 차이를 느끼게 되는 오류를 말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실험을 예로 들어보겠.. 2023. 11. 7.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것은 당신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 다리를 벌리고 앉는 것은 당신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 다리가 취하는 여러 가지 동작은 얼굴과 손에 비하면 상대방이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게다가 테이블이나 책상 밑 등 뭔가의 그늘에 숨겨져 안 보이는 일이 많다. 다리는 눈에서 가장 동떨어진 신체 부위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리에는 많은 표정이 숨어 있다. 화가 나면 땅을 걷어차고, 조바심이 나면 다리를 떤다. 발을 쿵쿵 구르는 것은 기쁨의 표현이기도 하고 울분의 표시이기도 하다. 조회 때 교장선생님의 연설이 지루해지면 학생들은 발끝으로 운동장 땅을 파고는 한다. 이런 발동작은 뭔가를 하고 싶은데도 결심이 안 설 때도 마찬가지다. 이 제스처는 ‘우물쭈물하다’라는 말로 대변된다. 본인도 다리까지는 의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진실한 속내가 드러나기 쉽다. 얼굴과.. 2023. 10. 18.
칭찬 앞에는 적수가 없다. 칭찬 앞에는 적수가 없다. 어느 날, 한 재상이 이발사를 불러 이발을 했다. 그런데 이발사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로 재상의 눈썹을 밀어버렸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이발사는 재상이 이를 눈치채면 불호령이 떨어질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어 벌벌 떨었다. 자신의 저지른 실수인 게 명백하니 피해 갈 방법도 없었다. 이발사는 속으로 애만 태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사람들과의 접촉이 워낙 많은 이발사는 칭찬 앞에서 얼굴 찌푸리는 사람이 없다는 이치를 잘 알고 있었다. 이를 이용해 기지를 발휘하기로 한 그는 다급하게 면도하던 손을 멈추고 재사의 배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마치 재상의 오장육부를 환히 들여다보는 것처럼 말이다. 이발사의 생뚱맞은 행동에 의하해 하며 재상이 물었다... 2023. 9. 16.
고난 앞에 굴복하지 말고 존엄성을 지켜라 고난 앞에 굴복하지 말고 존엄성을 지켜라 중국 어느 현의 민정국 직원들이 빈곤 농촌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현 내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마을을 방문했다. 촌장은 그들을 마을의 한 노부인의 집으로 데려갔다. 촌장의 소개에 따르면 일흔 살이 넘은 이 부인은 원래 아들이 둘 있었는데 큰아들은 전쟁에 나가 전사했다고 했다. 게다가 정신박약아로 태어난 작은아들은 백치인 여인과 결혼하여 마찬가지로 1남 1녀를 두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아이들 역시 저능아였다. 결국 온 가족의 생계가 전적으로 노부인 손에 달린 상황이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한 일행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집은 세 개의 토굴로 되어 있어서 하나는 방으로 하나는 부엌으로 또 하나는 돼지와 양을 키우는 축사로 쓰고 있었는데 앞들에 낙엽 한 잎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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