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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의 주인이 돼라 자신의 삶의 주인이 돼라 양심적인 온화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무슨 일일 일어나든 상관없이 자유롭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매일 똑같은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 보는 것을 일과로 여겼다. 신문 가판대의 주인은 매우 안 좋은 유머 감각을 갖고 있었고 자주 불쾌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심지어는 고객들에게 무례하게 대하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많은 고객들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이 손님은 신문장수의 그런 나쁜 태도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그는 자신의 친구 한 명과 함께 동행을 했는데 평소와 마찬가지로 그 가판대에 신문을 사러 갔다. 그는 가판대에 도착하여 신문장수에게 진심이 담긴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날은 신문장수가 기분이 매우 언짢은 날이었다. 그래.. 2023. 12. 7.
과정을 살펴라 과정을 살펴라 어느 날 한 남자가 누에고치에 작은 팀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는 누에고치가 잇는 곳으로 다가가 성충이 어떻게 작은 구멍을 뚫고 나오는지를 관찰하고 있었다. 하지만 성충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멈춰버렸음을 알게 되었다. 성충은 있는 힘을 모두 소진한 듯 어 이상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성충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가위를 가져와 누에고치의 나머지 부분을 열어주었다. 나비가 된 성충은 아주 쉽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나비의 몸은 힘이 다 빠져버린 상태였다. 게다가 몸은 너무 작았고 날개 역시 잔뜩 구겨져 있었다. 그는 계속 나비를 관찰했다. 나비의 날개는 시간이 지나 단단해지는 몸뚱이를 지탱해 줄 것을 생각했다. 날개가 움직이고 활짝 펴지기를 기다리.. 2023. 12. 6.
당신의 재산 목록 1호 당신의 재산 목록 1호 재물, 권력, 유명세, 재능 등이 두드러진 이들은 의심병이나 배신감 때문에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들 대부분은 내가 아니라 내가 가진 재물이나 재능 때문에 그런 척하는 것이다’라는 믿음이 지나쳐서 그렇습니다. 일정 부분 경험칙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가장 가까운 가족과의 관계에서조차 의심과 배신감을 거두지 못하는 상태가 일상화됩니다. 스스로도 ‘나라는 사람’의 진짜 경계가 어디인지 혼몽해질 수밖에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은 자기와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의 사랑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가치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의견이 아닌 ‘나’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고 여겨서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어.. 2023. 12. 5.
세상에는 나도 있지만 남도 있다. 세상에는 나도 있지만 남도 있다. 제가 아는 한 건축가는 ‘자연 속에 건물을 지을 때 자연에게 미안한 듯 건물이 살짝 들어서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에 꼭 필요한 공간만큼만 나무와 풀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마치 꽂아 넣듯 건물을 앉힙니다. 그래서 그가 자연 속에 지은 건물들은 벼랑 끝에 걸려 있거나 숲 한 귀퉁이에 새색시처럼 다소곳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축물에 대한 전문적 평가와는 별개로 저는 그 건축가가 주객(主客)의 개념을 혼동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마음이 끌립니다. 그에게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원주민을 몰아낸 뒤 원래부터 자신들이 그 땅의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는 정복자들의 주객전도 식 무례함이나 이기심이 없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한 학자는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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