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후광효과3 자체발광 자체발광 심미주의적 문체가 독보적인 한 중견 소설가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등단하기 직전까지 15년 동안 무려 40여 회나 신춘문예에 응모했답니다. 한 번도 당선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당시 그는 심사위원들이 미치지 않는 한 당연히 4~5개 신문사에서 동시에 당선통보가 와야 한다고 철석같이 믿었다네요. 우체국에서 실수 없이 자신의 원고를 제대로 신문사에 전달 하기만 한다면 심사위원들이 미치지만 않는다면 틀림없이 자신이 당선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 많은 경우 30대에는 그런 기이한 자신감이 삶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나를 표현하는 일에서 현재의 사회적 직위나 재산 등 후광효과에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내적 자신감은 뒷전에 있고요. 전지현, 조인성, 심은하처럼 외적.. 2023. 11. 14. 왜 미인은 착하게 보이는 걸까? 왜 미인은 착하게 보이는 걸까? ‘후광효과’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 두드러진 특징(좋은 면이든 나쁜 면이든)이 있으면 그 특징에 의해서 그 사람의 전부를 좋게 혹은 나쁘게 평가해 버린다는 것이다. 정치가나 경영자 2세, 탤런트와 배우 등은 후광효과의 덕을 보는 경우가 많다. 당신이 어떤 사람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하자. 대화하는 상대가 말을 정말 잘해서 머리 회전을 빠르다고 인상을 받았다. 머리 회전이 빠르다는 평가는 그 사람의 특징과 성격에까지 확장 해석되어 ‘모든 일에 유능하며 적극적이고 성실하며 지도력이 있다’라는 식으로 좋게 해석된다. 또한 예쁜 여자는 예쁘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능력이 뛰어나고 센스가 있으며 성격도 좋다’라고 받아들인다. 이상은 플러스의 인상을 확대 해석한.. 2023. 10. 19.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착각 후광효과 나무가 피우는 꽃, 열매, 가지, 잎사귀, 몸통을 나무라고 한다. 꽃이나 열매 하나만을 두고 나무라고 하지 않듯 사람도 그가 이룬 업적이나 가진 무엇 하나를 두고 그 자체라고 칭할 수 없다. 그런데 흔히 사람들은 누군가의 부분과 개개의 결과물만을 가지고 전체의 인격을 판단하는 오류를 저지르곤 한다. 예를 들면 그럴듯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면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하거나, 아예 그런 잘못을 할 거라고 생각조차 못하는 것이다. 열매 자체를 나무라고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주로 사람을 보고 대하는 방식이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제1차 세계 대전 때 군대에서 상관이 부하를 평가하는 태도에 관해 실증적으로 연구했다. 지휘관들에게 부하 개개인의 역량을 성격, 지능, 체력,.. 2023.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