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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2

도둑이 놓고 간 돈 도둑이 놓고 간 돈 도둑이 밥솥을 훔치러 왔다가 너무 가난한 것을 불쌍히 여겨 밥솥에다 큰돈을 놓고 갔다. 그러면 그 돈을 써야 하나? 아니면 주인인 도둑에게 돌려줘야 하나? 돈을 돌려준 분이 있다. 바로 순조 때 홍기섭이다. 홍기섭은 조선 후기 문신으로 본관은 남양이다. 그는 젊었을 때 매우 가난했다. 하루는 아침에 여종이 뛰어와서 돈 일곱 냥을 바치면서 “이것이 솥 안에 있었습니다. 이만하면 쌀이 몇 섬이고 나무가 몇 짐입니다. 하늘이 주신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놀라서 “이것이 어찌 된 돈인가.”하고, 돈 잃어버린 사람은 찾아가라는 글을 써서 대문 앞에서 붙였다. 다음 날 유 씨라는 사람이 찾아와 대문에 붙인 글의 뜻을 묻자 홍기섭이 사건의 전말을 소상하게 말해 주었다. 유 씨가 “남의 솥 안.. 2023. 10. 22.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 읽기 <왜 거짓말하면 안 되나요?>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 읽기 ‘거짓말’하면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양치기 소년 이야기다. 양치기 소년은 재미로 거짓말을 했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험을 한다. 거짓말이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잃게 하고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다. 사실 거짓말이란 걸 아예 배제하고 사는 건 불가능하다. 악의로 하는 거짓말이 있는가 하면 선의의 거짓말도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신문기자 위르겐 슈미더라는 사람이 40일 동안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보는 실험을 했다. 상대의 기분을 맞추는 거짓말까지 모두 거두고 나니 크고 작은 소동들이 벌어졌다고 한다. 실험 4일 만에 죽마고우에게 얻어맞기도 했단다. 따지고 보면 우리 일상에 거짓말을 깊숙이 스며들어 있어 소소한 거짓말들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을.. 202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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