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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4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도적이다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도적이다 ‘첨유(諂諛)하다’란 아첨한다는 의미로, 이 말은 특히 조직의 리더가 경계해야 할 말이다. 누구나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력자 앞에 서면 숨을 죽이게 되고, 권력자의 뜻을 거스르기가 힘들어진다. 이것이 인지상정이다. 한편 권력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첨하며 달라붙는 부하가 아무래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면 주위가 온통 아첨배로 득실거린다. 이러한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현대의 최고 경영자 주위에도 아첨하는 무리 일생인 경우가 많은데 인정에 이끌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왜 이것이 나쁠까? 첫째, 주의에 아첨하는 무리 일색이면 리더에게는 듣기 좋은 정보만 들어온다. 그 결과 정보가 차단되어 .. 2023. 10. 3.
부드러움과 낮춤의 힘 부드러움과 낮춤의 힘 스승 상용이 세상을 떠나려 하자 노자가 말했다. “스승님, 마지막으로 가르침을 주십시오.” 상용은 입을 크게 벌려 노자에게 보여 주었다. 상용이 물었다. “내 혀가 있는가?” “네, 있습니다. 스승님.” 상용은 다시 입을 크게 벌려 노자에게 보여 주었다. 상용이 다시 물었다. “내 이는 있는가?” “하나도 없습니다.” “알겠는가?” 스승이 묻자 노자가 되물었다. “강한 게 없어지면 부드러운 게 남는다는 말씀인가요?” “그러다네........” “유약겸하 여민동락”이란 “강자와의 경쟁을 피하고 몸을 낮추되 늘 대중의 편에 서야 한다” 는 말이다. 이 말 중에서도 “유약겸하”에 부드러움과 낮춤의 힘이 숨어 있다. 강한 것은 부수지만 끝내 자기가 먼저 깨진다. 부드러워야 오래간다. 어떤 .. 2023. 9. 25.
유연한 사고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역전 시킬 수 있다. 유연한 사고만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역전시킬 수 있다. 작곡가 모차르트는 학생 시절에 스승인 하이든과 내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곡을 스면 스승인 하이든이라도 그것을 연주할 수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감히 그런 얼토당토않은 도전을 하다니! 음악계에서 이미 확고한 명성을 가진 하이든은 이 말을 쉽사리 용납할 수 없었다. 스승의 의심스러운 표정을 본 모차르트는 그 자리에서 단숨에 곡을 써서 하이든에게 넘겨주었다. 하이든은 악보를 자세히 보지도 않고 여유를 부리며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건반 위에서 손을 멈추고 말았다.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리쳤다. “이게 뭔가? 양쪽에서 두 손으로 연주하는 와중에 어떻게 건반 중간에 위치한 음표를 칠 수 있겠는가?” 하이든은.. 2023. 9. 14.
인생이라는 커다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계속 높여라 인생이라는 커다란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계속 높여라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자학하는 젊은이가 있었다. 주위 사람들도 하나같이 그가 미련하고 어리석어서 쓸모없는 자라며 비난 세례를 퍼부었다. 이 때문에 늘 고민하던 젊은이는 어느 날 스승을 찾아가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자네를 도와줄 수 없겠네. 내 문제가 더 시급하거든.” 그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다시 이었다. “만약 자네가 좀 도와준다면 내 문제가 금방 해결될 거야. 그럼 나도 발 벗고 나서서 자네를 도와줌세.” “예....... 제가 스승님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영광이죠.” 젊은이는 자신이 없는 듯 미적대며 대답했다. 스승은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더니 그에게 쥐어가며 부탁했다. “말을 ..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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