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겸허2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도적이다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도적이다 ‘첨유(諂諛)하다’란 아첨한다는 의미로, 이 말은 특히 조직의 리더가 경계해야 할 말이다. 누구나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력자 앞에 서면 숨을 죽이게 되고, 권력자의 뜻을 거스르기가 힘들어진다. 이것이 인지상정이다. 한편 권력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첨하며 달라붙는 부하가 아무래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면 주위가 온통 아첨배로 득실거린다. 이러한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현대의 최고 경영자 주위에도 아첨하는 무리 일생인 경우가 많은데 인정에 이끌리다 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왜 이것이 나쁠까? 첫째, 주의에 아첨하는 무리 일색이면 리더에게는 듣기 좋은 정보만 들어온다. 그 결과 정보가 차단되어 .. 2023. 10. 3. 싸구려 맥주에 ‘고급 맥주’ 벨을 붙여서 마시게 하면 애호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싸구려 맥주에 ‘고급 맥주’ 벨을 붙여서 마시게 하면 애호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야, 역시 비싼 와인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 혀에 착착 감기는 게 맛이 끝내주는걸!’ ‘싼 게 비지떡이라잖아, 비싼 술은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니까!’ 자신이 지불한 금액에 따라 요리나 음료의 맛을 전혀 다르게 느끼는 게 인지상정이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알지는 못하지만 누구나 값이 비쌀수록 좀 더 맛있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심리학자는 태생적으로 사람을 속이기 좋아하는 족속이라 종종 짓궂은 실험을 하곤 한다. 한 심리학자가 호기심과 장난기가 발동하여 싸구려 와인에 ‘최고급 와인’ 라벨을 붙여 사람들에게 마셔보라고 권했다. 와인을 마신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다. “와, 어디서 이런 근사.. 2023. 9.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