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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2

젊어지는 알약 젊어지는 알약 어떤 사람이 여행 도중 불로장수 약을 구해서 그의 어머니에게 보냈다. “어머니, 여기 젊어지고 영원히 죽지 않는 약을 보냅니다. 단 오직 한 알만 잡수셔야 합니다.” 그 사람은 얼마 후 집에 돌아왔다. 그랬더니 문밖에서 웬 젊은 여자가 유모차를 끌고 있었다. 유모차 속에는 아기가 우유병을 빨고 있었다. “우리 어머니를 못 보셨습니까?” 그 사람은 그 젊은 여자에게 물었다. 젊은 여자는 말했다. “아들아, 내가 바로 네 어머니다. 네가 보내준 불로장수 약 덕분에 이렇게 젊어졌단다.” 그는 놀랐다. “어머니, 정말 몰라보게 젊어졌군요. 그런데 웬 아기까지 낳으셨습니까? 그 약이 그토록 효험이 있었단 말입니까?” 젊은 여자는 흐느끼며 말했다. “그런 소리 마라. 저 아기가 바로 너의 아버지란다... 2023. 10. 8.
살아서 버틸 수 있는 것도 커다란 행운이다. 살아서 버틸 수 있는 것도 커다란 행운이다. 열 살 때 어머니를 여읜 남자가 있었다. 어머니의 빈자리도 컸지만 기관사인 아버지마저 집을 자주 비우자 그는 집안일을 홀로 감당하며 외롭게 지내야 했다. 7년 후 아버지마저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뜨자 그는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의지할 곳 없는 신세가 되었다. 스무 살 때도 그에게 불행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가 발을 헛디뎌 실족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그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그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 목발을 짚고 걷는 연습을 했다. 힘들어도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았다. 후에 적금을 털어 양어장을 차렸지만 하늘은 이번에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갑자기 찾아온 홍수가 그의 땀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긴 양어장을 쑥대밭으로 ..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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