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성자2 큰 기쁨과 작은 기쁨 큰 기쁨과 작은 기쁨 현자에게 누가 물었다. “당신은 이렇게 훌륭한데 전 왜 그렇지 못합니까? 그리고 당신은 이렇게 고귀한데 전 왜 그렇지 못합니까?” 현자가 말했다. “나와 같이 뜰로 나가 보자.” 성자는 그를 데리고 뜰로 나갔다. 들에는 두 그루 나무가 있었다. 한 나무는 커서 나뭇잎들이 많이 달려 있었고 다른 한 나무는 반대로 키가 작았다. 현자가 말했다. “보라, 이 나무는 작고, 저 나무는 크다. 그러나 두 나무 사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큰 나무는 작은 나무에게, 난 위대하다고 말한 적이 없고, 작은 나무는 큰 나무에게 난 키가 작아서 당신 옆에 서 있으면 열등감을 느낀다고 말한 적도 없다.” 큰 나무는 하늘에 가깝고, 작은 나무는 땅에 가깝다. 큰 나무는 큼에 기뻐하고, 작은 나무는 작음에.. 2023. 10. 8. 지옥에 간 성자, 천국에 간 창녀 지옥에 간 성자, 천국에 간 창녀 성자와 창녀가 이웃에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둘은 같은 날 죽었다. 그런데 창녀는 천국에 가고, 성자는 지옥으로 끌려갔다. 두 사람을 데리려 온 저승사자들은 의외의 결과에 몹시 당황했다. “어떻게 된 거지? 착오가 생긴 게 틀림없어. 왜 성자를 지옥으로, 창녀를 천국으로 데려가야 한단 말인가.” 그러자 신이 대답했다. “확실히 그는 성스러운 사람이었지. 그러나 내심 그는 창녀의 생활을 부러워했어. 창녀 집에서 펼쳐지는 파티나 환락에 관해서 늘 유혹을 받고 있었던 거지. 기도를 하고 있을 때조차도 말이야. 그런데 창녀는 달랐어 비참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성자는 자기로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해탈의 경지 속에 있을 것이라고 늘 부러워하며 존경을 보냈지. 그러면서 생각.. 2023. 10.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