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마비2

탐욕은 사지로 몰아넣는 독약이다 탐욕은 사지로 몰아넣는 독약이다 두 친구가 숲속을 산책하고 있었다. 이대 한 스님이 잔뜩 사색이 된 채 숲속에서 뛰쳐나왔다. 두 사람은 스님을 붙잡고 물었다. “왜 이렇게 허둥대십니까?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스님이 불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작은 나무를 옮겨 심다가 황금이 든 단지를 하나를 발견했다오.” 두 사람은 황당해하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아니, 저 스님 바보 아냐? 황금을 캐냈다니 그만한 횡제가 어디 있다고 저렇게 혼비백산 도망을 가다니 이해할 수가 없군.” 그들은 허둥지둥 달려가는 스님을 향해 소리쳐 물었다. “스님 어디서 발견했는지 알려주세요. 저희는 무섭지 않아요.” 그러자 스님이 말했다. “안 가시는 게 좋을 거요. 사람까지 잡아먹는 끔찍한 놈이니.” 두 친구는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2023. 9. 13.
없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가장 멋지게 성공한다. 없는 조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가장 멋지게 성공한다. 1995년, 프랑스 기자 장 도미니크 보비는 갑자기 찾아온 뇌졸중으로 사지가 마비되고 실어증에 걸리고 말았다. 어려운 고비는 넘겼지만 보비는 병실에 누워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정신은 말짱했지만 왼쪽 눈을 제외하고는 온몸에 감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병마와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애썼다. 말을 할 수도 없고, 글을 쓸 수도 없었지만 아프기 전부터 구상해 왔던 작품을 기필코 완성하고 출판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출판사는 망디발이라는 대필자를 보내 매일 여섯 시간씩 보비의 집필을 도와주도록 했다. 보비가 할 수 있는 의사 표현은 눈을 깜빡거리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왼쪽 눈을 움직여 망디발과 의사소통하는 수밖에 없었다. 보비가 머릿속에 .. 2023. 9.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