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일 괴팅겐 대학1 때로는 무지가 용기를 충전해 준다. 때로는 무지가 용기를 충전해 준다. 1796년의 어느 날, 독일 괴팅겐 대학에서 열아홉 살의 한 청년이 저녁식사 후에 매일 지도교수가 따로 내주는 수학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정상적인 속도라면 시간 내에 그 특별한 숙제를 마쳐야 했다. 여느 때처럼 앞의 두 문제는 두 시간 안에 술술 잘 풀렸다. 세 번째 문제는 컴퍼스와 눈금이 없는 일자형 자만으로 정17 각형을 그려보라는 문제였다. 청년은 자신만만하게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문제가 풀리기는커녕 갈수록 미로로 빠져드는 것 같았다. 문제가 풀리지 않자 청년은 더욱 오기가 생겼다. ‘꼭 풀 수 있어!’ 그는 캠퍼스와 자를 들고 종이 위에 요리조리 도형을 만들어보았다. 종이와 씨름하면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펴고 심지어 상식에 어긋나는 .. 2023. 9.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