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변1 MBTI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의 오해 개념화의 함정 “역시 ‘또라이’일 줄 알았어, 거봐 또라이라고 했지.” 한 동료가 다른 동료의 MBTI 결과를 보고서 보란 듯이 동료가 또라이임을 선언했다. 그것도 동료가 듣는 앞에서, 아니, MBTI의 어떤 유형이 또라이를 증명하던 것이었는지, 동료를 또라이라고 말한 동료는 MBTI 연수를 받아 본 적도 없다. 여기저기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가 다였다. 그러니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고 잘못된 잣대로 평가하기 위하여 MBTI 결과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윤리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때로는 무지가 의도보다 더 나쁘다. 자신의 무지가 나쁘다는 것에 대해서도 무지하니까. 다른 사람에 대해 고요하게 말하는 세상이다. 자음과 모음이 전혀 섞이지 않아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언어 체계가 사회곳곳을 돌아다니고 .. 2023.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