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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복2

MBTI에 과몰입하는 사람들의 오해 개념화의 함정 “역시 ‘또라이’일 줄 알았어, 거봐 또라이라고 했지.” 한 동료가 다른 동료의 MBTI 결과를 보고서 보란 듯이 동료가 또라이임을 선언했다. 그것도 동료가 듣는 앞에서, 아니, MBTI의 어떤 유형이 또라이를 증명하던 것이었는지, 동료를 또라이라고 말한 동료는 MBTI 연수를 받아 본 적도 없다. 여기저기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가 다였다. 그러니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고 잘못된 잣대로 평가하기 위하여 MBTI 결과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윤리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때로는 무지가 의도보다 더 나쁘다. 자신의 무지가 나쁘다는 것에 대해서도 무지하니까. 다른 사람에 대해 고요하게 말하는 세상이다. 자음과 모음이 전혀 섞이지 않아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언어 체계가 사회곳곳을 돌아다니고 .. 2023. 10. 2.
고난 앞에 굴복하지 말고 존엄성을 지켜라 고난 앞에 굴복하지 말고 존엄성을 지켜라 중국 어느 현의 민정국 직원들이 빈곤 농촌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현 내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마을을 방문했다. 촌장은 그들을 마을의 한 노부인의 집으로 데려갔다. 촌장의 소개에 따르면 일흔 살이 넘은 이 부인은 원래 아들이 둘 있었는데 큰아들은 전쟁에 나가 전사했다고 했다. 게다가 정신박약아로 태어난 작은아들은 백치인 여인과 결혼하여 마찬가지로 1남 1녀를 두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아이들 역시 저능아였다. 결국 온 가족의 생계가 전적으로 노부인 손에 달린 상황이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한 일행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집은 세 개의 토굴로 되어 있어서 하나는 방으로 하나는 부엌으로 또 하나는 돼지와 양을 키우는 축사로 쓰고 있었는데 앞들에 낙엽 한 잎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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