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님1 희망을 품어야 빛을 볼 수 있다 희망을 품어야 빛을 볼 수 있다 한 눈먼 노인과 눈먼 어린아이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어느 날 노인은 쇠약해진 몸을 가누지 못하고 병으로 몸져누웠다. 그는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장님 꼬마를 침대 곁으로 불러서 고사리 손을 꼭 잡아당기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가야, 여기 삶의 비법이 있다. 이 비법은 네가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해 줄거야. 바이올린 안에 넣어두었단다. 단, 반드시 천 번째로 줄이 끊어진 후에 꺼내보거라. 그전에 본다면 빛을 볼 수 없을 거야.” 아이는 눈물을 훔치면 그러겠다고 약속했고, 노인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숨을 거두었다.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갔다. 아이는 사부의 유언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쉼 없이 바이.. 2023. 9.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