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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품어야 빛을 볼 수 있다

by santa-01 2023. 9. 4.

희망
희망

희망을 품어야 빛을 볼 수 있다

한 눈먼 노인과 눈먼 어린아이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은 바이올린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어느 날 노인은 쇠약해진 몸을 가누지 못하고 병으로 몸져누웠다. 그는 자신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장님 꼬마를 침대 곁으로 불러서 고사리 손을 꼭 잡아당기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아가야, 여기 삶의 비법이 있다. 이 비법은 네가 다시 빛을 볼 수 있게 해 줄거야. 바이올린 안에 넣어두었단다. , 반드시 천 번째로 줄이 끊어진 후에 꺼내보거라. 그전에 본다면 빛을 볼 수 없을 거야.” 아이는 눈물을 훔치면 그러겠다고 약속했고, 노인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숨을 거두었다.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갔다. 아이는 사부의 유언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쉼 없이 바이올린 연주를 계속했다. 연주하다 끊어진 바이올린 줄도 하나하나 모으고 있었다. 드디어 천 번째로 줄이 끊어졌을 무렵, 한없이 나약하게만 보였던 장님 아이는 어느새 세상의 풍파를 겪을 대로 겪을 나이 지긋한 노인이 되어 있었다. 그는 비법을 꺼내 보기 위해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바이올린을 열었다. 그러나 그를 대신해 종이를 펴본 사람은 그 종이가 백지일 뿐 아무런 내용이 적혀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자 그는 종이 위로 눈물을 떨구며 웃음을 지었다. 노인이 그를 속인 게 분명했건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를 들고 달관의 웃음을 지어 보였다. 비법을 꺼내는 순간 스승의 깊은 뜻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릴 때부터 천 개의 줄이 끊어질 때까지 부지런히 바이올린 연주해 온 지난 세월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비록 백지에 불과한 종이 한 장이지만 그는 그 안에서 희망을 품어야 비로소 빛을 볼 수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옛날 노인은 아이에게 희망을 선물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삶이 암담하고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투덜댄다. 사실 이것은 그들에게 희망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힘든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해사한 빛이 당신 앞에 찾아들 것이다. 그리고 그 빛이 당신의 인생을 영원히 비춰줄 것이다. -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바이취엔전, 강경이 옮김, 도서출판 주변의 길 & 새론북스, 200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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