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면제2 '또 다른 나'와 만나라 '또 다른 나'와 만나라 작가를 꿈꾸던 열일곱 살 소년이 있었다. 그는 약국 배달원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희망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삶에 절망했다. 그에게 미래란 없어 보였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떤 희망도 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자살을 결심한 그는 약국에서 수면제를 훔쳐 실행에 옮겼지만, 아버지에게 그만 들키고 만다. 삶을 마감하려는 어린 아들과 이를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아버지, 이 얼마나 슬픈 장면인가. 가난한 직장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시드니, 넌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잖니?” “그건 어제 이야기예요.” “그럼, 내일은?” “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인생이란 소설과도 같단다. .. 2023. 9. 28. 작은 도움의 손길이 생명을 살린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생명을 살린다. 한 남자아이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품에 안고 있던 책과 티셔츠, 야구방망이, 글러브 등이 와르르 당으로 쏟아졌다. 때마침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마크가 이 장면을 보았다. 그는 달려가서 땅에 떨어진 물건들을 하나씩 주워주었다. 넘어진 남자아이의 이름이 빌이었다. 빌과 마크는 가는 방향이 같아 동행을 하게 되었다. 길을 가는 내내 마크는 빌의 물건들을 함께 들어주었고, 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방 친해졌다. 그날 마크는 빌의 집에 가서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도 나누고, 함께 텔레비전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뒤로 그들은 학교에서 자주 마주쳤고, 간혹 점심식사도 같이 했다. 중학교 졸업 후 우연히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 그들.. 2023. 9.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