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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2

진짜 나와 만나는 황홀함 진짜 나와 만나는 황홀함 평생 자신의 불완전성에 집중했으면서도 자신의 작품 수준에 대한 자부심은 잃지 않았다는 균형 잡힌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어느 날 조각 작품 한 점을 밤새워 완성하고 집 밖으로 나오다가 심하게 좌절했답니다. 그를 무릎 꿇게 한 것은 햇빛을 머금고 바람에 흔들이는 나뭇잎이었다지요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연의 그 황홀한 창작물을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는 겁니다. 매일 보아오던 햇빛과 바람과 나뭇잎이었음에도요. 그 후부턴 부끄러워서 자신의 작품에 사인을 못했다는 민간설화 같은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살다 보면 어제와 다름없던 오늘의 풍경 속에서 문득,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짜 자기와 만나는 경험이 선사하는 벼락같은 황홀함은 비할 때가.. 2023. 11. 12.
무엇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무엇이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 자타가 공인하는 20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 지미 핸드릭스. 그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로 기타 줄을 물어뜯어나 등 뒤로 기타를 돌려서 연주하기, 공연 후 기타를 불태우는 등의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즐겨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왜 그런 돌출행동을 한 것일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에 의하면 가슴속의 뜨거운 열정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례로 그는 다른 사람과 악수할 때도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했다. 왼손이 심장과 더 가깝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지미 핸드릭스만큼이나 뛰는 삶을 산 사람도 아마 없을 것이다. 1942년 미국 시애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의 어린 시절은 불행하기 그지없었다. 아홉 살 때 부모가 이혼하는 아픔을 겪은 그가 기타..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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