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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3

내 이름 부르기 내 이름 부르기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자기 이름을 섞어가며 대화하는 사람, 꼭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경이도 배고파요’, ‘상호가 금방 가겠습니다’ 같은 어투인데 경험상, 불길한 신호입니다. 미성숙한 자기 중심성의 한 징후인 경우가 많더군요. 아직도 자신을 보호받아야 할 심리적 초등학생처럼 생각하거나 상대방의 소통보다 내 입장이 우선하는 퇴행적 대화법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또 다른 제 경험을 비추어 보면 결정적 순간에 혼자 자기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는 행위의 자기 진정(鎭靜), 자기 위로 효과는 생각하는 이상입니다. 연경아, 다 괜찮을 거야. 상호야, 너 진짜 수고했다. 소연아, 오늘 참 근사한걸. 자신에게 소리 내어 이렇게 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평화스러워집니다. 혼자서 그런 자기 포.. 2023. 11. 18.
대화 도중에 끼는 팔짱은 거절의 사인? 대화 도중에 끼는 팔짱은 거절의 사인?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이 당신을 보자마자 혹은 당신과 대화하는 도중에 팔짱을 낀다면 상대는 어떤 심리 상태일까? 이런 경우의 팔짱은 당신에게 호의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 한마디로 당신을 싫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 실험에 따르면 싫은 상대에게는 팔짱을 끼고, 호의를 가진 상대에게는 양손을 편다는 차이가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서 이 실험 결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팔짱을 낀 자세로 당신을 향해 가슴을 내미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싫은 감정을 넘어서 더욱더 강한 ‘거부’라고 여겨도 좋다. 대화 도중에 끼는 팔짱도 비슷한 심리를 나타낸다. ‘이제 당신의 얘기는 듣고 싶지 않다’ 거나 ‘이 지루한 만남을 끝내고 싶어. 난 당신의 의견을 따를 .. 2023. 10. 18.
낯가리는 성격을 고치려면 낯가리는 성격을 고치려면 낯을 가리는 어른이 의외로 많은데, 어른으로서 낯가림을 극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자신에게 득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색하고 두려워서 선뜻 남에게 말을 걸지 못합니다. 애써 말문을 열었다가 흐지부지되거나 불쾌해진 적이 있으면 아예 사람 사귀는 자체를 귀찮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리해서 말하려고 애쓰는 대신 일단 상대의 말을 듣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대답할 때 약간 내용을 덧붙이거나 나중에 자기 이야기를 곁들이면 됩니다. 말문이 막혔을 때 굳이 화제를 찾느라 고민하지 말고 그냥 알고 싶은 것을 물어봅니다. 대화가 무르익지 못하는 것은 상대에게 흥미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상대에게 흥미를 가지려는 의지가 낯가림을 고치는 첫걸음입니다... 2023.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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