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로남불’1 너는 되고, 나는 안돼? 귀인오류 구청에서 상담사로 일할 때였다. 동료 중에 허구한 날 다른 동료의 뒷말을 일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과 만나면 저 사람의 뒷말을, 저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의 뒷말을 돌아가며 했다. 뒷말의 대상이 동료 전부였던 셈이다. 우리 모두가 그의 뒷말을 알고 있었으니 사실 뒷말도 아니었지만. 뒷말의 내용도 가지각색이었다. 본인이 제대로 배우지 않아 업무가 느리면서도 스스로 알고자 하는 의지는 접어 두고 동료가 일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자신에게 친절하지 않았다고 깔끔을 떤다고 일을 잘한다고 또는 이유 없이도 뒷말을 해댔다. 쉰이 넘은 나이였는데 공자가 쉰이 되면 뭐 어떻게 된다고 했더라? 하늘의 뜻을 안다고 지천명은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 분명했다. 어느 날 그는 씩씩대며 다른 동료를 욕하고 있었.. 2023. 10.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