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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나 껌 씹기가 심리 안정에 효과가 있을까?

by santa-01 2023. 10. 17.

담배
담배

 

 

 

 

흡연이나 껌 씹기가 심리 안정에 효과가 있을까?

운동 경기 중에 선수들이 종종 껌을 씹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만약 우리 편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모습이 보이면 그 선수는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한다. 경기 도중에 선수가 껌을 씹고 있는 것을 보고 불성실하다” “진지하지 못하다라며 시청자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선수는 나중에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껌을 씹었다라고 해명하기까지 했다. 경기 태도가 성실하게 보이느냐 불성실하게 보이느냐를 떠나서 그 선수가 취한 방법은 심리학에서 보면 이치에 합당한 것이다. 뭔가를 씹는 행위 분명히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껌을 씹는 일은 심리적인 효과로 말하면 갓난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과 같은 일이며, 그 흔적이다. 손가락 빨기는 단순히 공복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 손가락을 빠는 행위 일종의 안도감이 생기는 심리 효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엄마의 젖을 빨 때의 안도감과 같다. 즉 손가락을 빠는 것은 엄마의 팔에 안겼을 때의 애정과 편안함을 느끼려 하는 행위이다. 껌을 씹는 일은 손가락 빨기의 대상 행위로써 그 선수의 말처럼 긴장감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를 가져온다. 말하자면 손가락 빨기 대신에 껌을 씹은 것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마구 먹어대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는 특히 여성에게 많이 보이는데 그것이 과식증의 계기가 되는 일도 있다. 이런 사람은 공복을 채우기 위해 먹은 것이 아니다. 입에 뭔가를 넣고 입 속에서 굴리는 일의 기분 좋음, 즉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형태만 달라진 손가락 빨기라고 보면 된다. 담배를 피우는 일도, 입에 뭔가를 넣는다는 점에서 보면 손가락 빨기와 같은 심리적인 의미이다. 애연가가 금연을 할 때 느끼는 허전함과 불안감을 뒤집어 생각하면 담배를 입에 물음으로써 허전함이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는 것을 뜻한다. 바꿔 말하면 항상 껌을 씹는 사람, 애연가, 항상 뭔가를 먹고 있는 사람은 긴장감과 스트레스,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은이, 은영미 옮김, 아라크네, 201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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