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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균등은 마음속에만 존재한다

by santa-01 2023. 9. 11.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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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균등은 마음속에만 존재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한 남자가 두 아들에게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으면 저희 두 형제가 재산을 똑같이 둘로 나눠 가져라. 절대 재산 때문에 의리가 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형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유언대로 재산을 이등분했다. 하지만 형이 재산 분배가 불공평하다며 동생에게 딴죽을 걸었고, 형제는 결국 분쟁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때 한 노인이 형제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중재를 해주겠다며 찾아왔다. 그는 형제에게 말했다. “가장 공평한 방법을 알려주겠네. 이 방법을 쓰면 더 이상 이견이 없을 걸세. 지금부터 내 말 잘 듣게. 자네들이 가진 돈과 물건을 모두 반으로 쪼개서 한쪽씩 가지게. 그러면 논란의 여지없이 공평해지겠지?” 형제는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노인은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옷은 반으로 찢고, 그릇이나 접시도 반으로 깨면 되지. 지폐도 두 쪽으로 찍어 나누게. 이러면 완전히 똑같이 나눠가질 수 있다네.” 형제는 좀 의심스럽긴 했지만 공정한 재산분배를 위해 노인의 제안을 따르기로 했다. 하는 수없이 그들은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과 돈을 두 조각내서 나눠 가졌다. 결국 그들의 손에 남은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 조각들뿐이었다. 세상에 절대적인 균등이란 없다. 자로 잰 듯 똑같이 나누려고 집착하다가는 결국 양쪽 모두 손해를 입게 된다. 균등이라는 개념은 우리 마음속에 존재할 뿐이다. 매사 작은 차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서로 조금씩 가장 이상적인 분배가 이루어진다. -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바이취엔전, 강경이 옮김, 도서출판 주변의 길 & 새론북스, 200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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