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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을 갖추면 나이는 극복할 수 있다.

by santa-01 2023. 9. 5.

나이 극복
나이 극복

전문성을 갖추면 나이는 극복할 수 있다.

해리 리버맨은 바둑에 열광하는 노인이었다. 그는 매일 노인 클럽에 나가서 친구들과 몇 시간씩 바둑을 두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한 번은 해리의 바둑 친구가 병이 나는 바람에 그와 바둑을 둘 수 없게 되었다. 클럽 직원이 다른 노인을 바둑 상대로 배정해 주었지만, 마음이 맞지 않아 무산되었다. 허탈해진 해리는 내일 다시 오겠다고 했다. 그때 클럽 직원이 제안했다. “다른 놀이를 한번 배워보시죠. 서예나 미술은 어떠세요?” 직원의 권유로 그는 클럽 내 화실을 둘러보기로 했다. 화실 안에는 많은 그림과 화구들이 놓여 있었다. 직원은 해리에게 말했다. “선생님, 여기서 한번 그림을 그려보시죠.” 해리는 큰소리로 껄껄대며 웃었다. “뭐라고? 그림을 그리라고? 난 여태껏 붓을 잡아본 적도 없다네.” 그래도 직원은 그를 격려했다. “그건 상관없어요! 한번 해보면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잖아요.” 해리는 이젤 앞에서 앉아 난생처음 붓을 들고 물감을 짰다. 오후 내내 화실에서 꼼짝하지 않던 그는 과연 그림 그리는 일에 재미를 붙였다. 붓으로 화면을 채워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해리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워보려는 뜻을 비치자 주변 사람들은 농담하지 말라며 코웃음을 쳤다. 여든 살이나 된 노인이 과연 제대로 배울 수 있을지, 설령 배운다 하더라도 써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림을 배워 금세 수준급의 회화 실력을 보여주었다. 여든한 살이 되던 해, 그는 학교에 입학해 미술에 대한 이론과 지식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시간을 온통 그림 그리는 데 쏟아부었다. 그런 그의 손에서 탄생한 그림들은 기교가 남달랐고 뭔가 특별한 분위기를 띠고 있었다. 1977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전시실에서 해리 리버맨 101세 기념 전시회가 열렸다. 해리 리버맨의 작품은 많은 전문 소장가들에게 고가로 판매되었다. 그의 작품은 활력과 상상력으로 넘쳤고, 독특한 붓 터치와 표현기법으로 미술 평론계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해리 리버맨은 나이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전 세계 미술계에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할 시간이 없다고,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이미 늦었다고 핑계 대지 마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실 무언가에 열중하면 나이는 아무런 걸림돌도 되지 않는다. -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바이취엔전, 강경이 옮김, 도서출판 주변의 길 & 새론북스, 200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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