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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과 중식의 식사 에티켓

by santa-01 2023. 8. 31.

 

식사 에티켓
식사 에티켓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는 일식, 젓가락 사용에 유의하라!

일식을 대할 때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양식에 비해 복잡하지는 않으나, 한식을 먹을 때 와는 다른 에티켓이 더러 있다. 미처 모르고 있었거나 일상생활에서 놓쳤던 것이 없는지 천천히 살펴보자. 음식의 종류에 따른 중요한 에티켓 포인트를 꼽자면, 초밥은 대개 젓가락으로 먹지만, 물수건(일어로는 덴시보리)으로 손을 닦아가며 손으로 집어 먹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꼬치는 통째로 손에 들고 입으로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손으로 꼬치를 눌러 젓가락으로 하나씩 빼내어 먹는다. 면 요리는 후루룩 소리를 내며 들어마시듯 먹는 것이 성의의 표시다. 일식은 한식처럼 먹을 때 나는 소리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일식은 대체로 오른쪽으로 중심을 잡는다. 젓가락은 오른손으로 위에서 집어 왼손에 받친 다음 다시 오른손에 쓰기 좋게 쥔다. 뚜껑을 열 때는 오른손으로 밥그릇-국그릇-보시기 순으로 연 뒤 우측에 포개어 둔다. 차를 마실 때는 두 손으로 찻잔을 든 뒤 왼손 바닥에 받치고 오른손으로 찻잔을 감싸 쥔다. 밥을 먹을 때는 왼손으로 밥공기를 들고 젓가락으로 떠먹는다. 국그릇도 왼손으로 밥공기를 들고 젓가락으로 떠먹는다. 국그릇도 왼손으로 들고 젓가락으로 내용물을 밀어내며 마신다. 일식에서는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으며, 국은 다 마신 다음에 뚜껑을 덮는다. 접시 위나 그릇에 올려놓지 않는다. 젓가락 받침이 없다면 젓가락을 싼 종이나 쟁반 끝에 놓는다. 생선회나 튀김 등 반찬을 먹을 때는 작은 접시를 받쳐 입가까지 가져가 먹는다. 특히 식사할 때 젓가락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 않는다. 식사가 끝나면 젓가락의 끝을 차에 깨끗이 한 후 처음 들어 있던 싸개에 다시 집어넣는다. 또한 일식에서는 상대가 술잔을 다 비우기 전에 술을 따르는 것이 예의이니 첨잔에 익숙해져라. - 왜 유독 그 사람만 잘 나갈까, 윤혜경, 도서출판 북퀘이크, 2020 참고문헌

 

 

 

테이블을 회전하는 중식, 시계방향으로 돌려라

흔히 중식하면 자장면과 짬뽕으로 대변되는 싸고 간편한 배달음식을 더 올리기 쉽다. 그래서 배부르게 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식에도 엄연히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특히 중식 에티켓 중 강조하고 싶은 것은 회전 테이블은 시계방향으로 돌리되 상석부터 돌린다는 사실이다. 이를 잘 따르지 않아 식사 중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중구난방으로 혼란을 겪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식사를 시작할 때 주빈(손님 가운데서 주되는 손님)의 술잔에 먼저 술을 따라 주고 나서 다른 손님에게 차례로 부어준다. 주인이 일어나 감사 인사를 하고 술을 권할 경우, 술을 못 마셔도 답례 표시로 입가에 댔다 내려놓아야 한다. 술 거절은 한국보다 더 무례하게 간주된다. 축배는 단숨에 마시고 비운다. 첫 요리가 나오면 주인이 한 젓갈 집어 주빈의 접시에 올려준다. 음식을 덜 때는 먼저 주인이 개인 접시에 덜고 다른 손님에게 권한다. 탕은 렝게(사기로 된 중국 숟가락), 요리와 쌀밥, 면류는 젓가락으로 먹는다. 탕을 다 먹으면 렝게를 뒤집어 놓아야 한다. 식사 중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개인접시 끝에 걸쳐놓고 식사가 끝나면 젓가락 받침에 놓는다. 쌀밥과 요리를 함께 먹은 뒤 탕류를 먹는다. 요리의 종류가 많을 때는 요리-주식-탕 순으로 먹는다. 중국 식탁은 대개 원형이다. 둥글다는 것은 원만하고 영원하다는 좋은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원형 탁자가 놓인 자리에서는 안쪽중앙이 가장 상석이다. 주빈이 그 자리에 앉는다. 주빈의 왼쪽 자리가 차석, 오른쪽에 넘버  쓰리가 앉는다. 말석은 입구 쪽, 즉 문을 등지고 앉는 자리다. 주빈이나 주빈 내외는 주인 내외와 마주 앉는다. 어디 앉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기다리는 것이 좋다. 주인이 알아서 자리를 정해준다. 테이블이 있는 간장, 식초, 겨자 등의 양념은 자신의 앞 접시에 조금씩 덜어 먹는다. 생선 요리가 나왔을 경우, 메인 접시에 있는 생선은 뒤집지 않는 것이 예의이며, 뼈나 가시 등은 보이지 않게 입에서 빼내 자신의 그릇에 놓는다. 음식이 바뀔 때마다 새 접시로 바뀌므로 먹을 만큼만 먹고 음식이 앞 접시에 남지 않게 한다. 식사 중일 때는 젓가락을 접시 끝에 받쳐놓고, 식사를 끝마쳤을 때는 젓가락 받침대 위에 올려 둔다. 차를 마실 때는 받침까지 들고 마신다. 뚜껑을 반쯤 덮어두면 계속 마시겠다는 의미다. 중식은 접시를 모조리 다 비우는 것은, 주인이 음식 준비를 조금만 준비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기 때문에 예의에 어긋나는 것으로 간주된다. - 왜 유독 그 사람만 잘 나갈까, 윤혜경, 도서출판 북퀘이크, 202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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