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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는 사진 73만 1,400장을 기억할 수 있다는 데?

by santa-01 2023. 9. 30.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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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뇌는 사진 731,400장을 기억할 수 있다는 데?

저는 태생적으로 기억력이 나빠서 뭔가를 외우고 나서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머리가 터지도록 외우면 뭐해요? 남는 게 하나도 없는데...., 완전 붕어라니까요.” 앞으로는 머리를 탓하지 말자.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외우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귀로 듣고 넘기기만 해서는 충분히 외우고도 남을 내용도 외울 수 없다. 기억은 영상(이미지)’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비결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같은 말을 백번 듣기보다 자기 눈으로 한 번 보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쉽다. 기억도 마찬가지라서 영상으로 기억하려고 하면 어렵지 않게 기억할 수 있다. 캐나다의 비숍스 대학교 심리학 교수 라이오넬 G. 스탠딩은 일상을 찍은 사진 1만장을 준비했다. 실험 참가자에게 사진 한 장마다 5초 동안 보여주고 얼마나 기억하는지 조사했다. 이 시점에서 이의를 제기하려고 들썩들썩하는 독자 여러분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같다. ‘사진 1만 장을 기억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독자 여러분의 그런 생각과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실험결과 우리 인간은 사진 1만 장 정도는 어렵지 않게 기억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실험결과를 세밀히 분석한 스탠딩 박사는 만약 사진 100만 장으로 실험했다면 731,400장 정도는 너끈히 기억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스탠딩 교수는 사진 대신 단어를 5초씩 보여주고 기억하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이번에는 1,000개를 넘어서자 성적이 점점 떨어졌고 전체의 62퍼센트 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이 실험을 통해 우리는 이야기를 듣고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청각보다 시각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기계 조작 방법을 몇 번씩 배워도 기억하지 못할 때는 전문가가 시범을 보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자. 시범 동영상을 보며 따라 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쉽게 익힐 수 있다. 입이 아프게 설명하고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도 외워지지 않던 내용이 동영상을 보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 뿐 아니라 암기도 잘 된다. 깨알 같은 글씨가 줄줄이 적힌 책을 읽어봤자 머리에 쥐 만나고 남는 게 없다고 볼멘소리 하는 사람은 만화그림이 들어간 영상 이미지를 이용한 책으로 공부하면 이해가 빨라지고 기억력도 촉진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서수지 옮김, 주노 그림, 사람과 나무사이, 202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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