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 부자 남자! - 배우자의 조건
한 동갑 노부부가 남편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고 있었다. 생일파티 도중 요정이 부부 앞에 나타나 말했다. “당신들은 60세까지 부부싸움 한 번도 안 하며 사이좋게 지내셨으니, 제가 소원을 들어드릴게요, 먼저 부인의 소원은 뭐죠? “그동안 우리는 너무 가난했어요, 남편과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요.” 그러자 ‘펑’ 소리가 나며 부인의 손에 세계여행 티켓이 쥐어졌다. 다시 요정이 물었다. “남편의 소원은 뭐죠?” 남편이 대답했다. “나는 나보다 30살 어린 여자와 살고 싶습니다.” 그러자 ‘평’ 소리와 함께 남편은 90살이 되었다. 남자는 젊고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아름다움은 다산의 척도’로 여겨지기 때문에 예쁜 여자일수록 종족보존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성의 구혼을 많이 닫게 된다고 한다. 여자 또한 보다 우수한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서 자신과 자식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수컷을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컷을 유혹할 미끼가 필요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움이었다. 아름다움은 성적 매력을 높이고 이것을 진화시켜 왔다. 즉 여성의 아름다움은 여성 자신을 위해 진화된 것이지, 결코 남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견해다. 아름다움을 보는 기준은 모든 문화권에서 보편적이며 인간의 타고난 본능임을 입증하는 여러 가지 사례가 있다. 예를 들어 생후 3개월밖에 안 된 아기도 성인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얼굴 사진을 더 오랫동안 쳐다본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는 아무리 생존본능이 뛰어나도 파트너를 유혹해 자식을 낳지 못하면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릴 수 없다. 따라서 당연히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경쟁상대보다 힘이 세고 식량 공급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남성들은 키를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남자가 키가 크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영국의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의 평균치인 177cm인 남자들에 비해 183cm인 남자들의 자녀 수가 더 많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평균 키가 일반 직원에 비해 크다는 결과도 발표된 것이 있다. 또한 미국의 한 대학에서 고대인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석기시대 남성들은 근육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보다 평균 체중도 12% 더 무거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은 여성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다른 남성과 경쟁해야 했기 때문으로 연구자들은 풀이한다. 현대로 올수록 남성의 체중이 가벼워지고 있는 것은 사회구조가 여러 사람의 협동에 의한 사냥을 중시하는 쪽으로 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즉, 협동을 하게 됨으로써 큰 덩치가 그리 필요하지 않기 되었기 때문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빨리 죽는 까닭도 종족번식 전략상 필연적으로 동성 간에 경쟁을 벌여야 하고, 이 과정에서 여성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 미인계로 수캐를 유인해 팔아먹은 다음 사례는, 진화심리학의 동물계 응용의 예로서 기가 막힌 사례가 될 것이다. 중국 장쑤의 한 농민 부구가 ‘개 미인계’로 개 14마리를 유인해 팔아 넘겼다가 덜미를 잡혔다. 「젠차르바오」는 이 부부가 빼어난 외모를 가진 암캐 1마리를 수캐를 유인하도록 훈련시켜 두 달 만에 개 14마리를 훔쳤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는 무자본 창업을 고민하다 개 도둑질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낮에는 암캐를 잘 먹이고 치장한 후, 저녁에는 본격적인 개사냥에 나섰다. 미견을 앞세워 유혹에 성공하면 부부는 유인된 수캐에게 수면제를 먹여 포획했다. 두 사람은 절도죄로 유기징역 10개월과 각각 벌금 3천 위안(한화 약 39만 원)에 처해졌으며 미인계를 쓴 암캐는 3개월간 감금됐다. - 「헤럴드 생생뉴스」 2005. 6. 1 참고문헌 - 유쾌한 심리학 2, 박지영 지움, 파파에, 2006 참고문헌
“남편과 쇼핑 땐 72분을 넘지 말라”.
영국 인디펜던트 지는 최근 남녀가 사이좋게 쇼핑할 수 있는 ‘지침’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에식스대 쇼핑 심리학자 팀 데니슨 박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남성들은 쇼핑을 평균 72분까지만 즐기는 반면 여성들은 28분간 더 쇼핑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남녀가 짜증 내지 않고 즐겁게 쇼핑하려면 72분을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 연구진은 영국 유명 쇼핑센터를 찾은 2000명 이상의 남녀 쇼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들은 72분이 지나면 인내심을 잃고 동행한 여성과 다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니슨 박사는 “남성들은 ‘사냥꾼’처럼 원하는 상품의 이미지를 분명히 기억한 채 쇼핑에 나서기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상품을 산다”며 “혈압 측정 결과 남성들은 구매할 때 최고의 흥분을 느끼지만 그 직후 급격히 흥분이 가라앉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여성들은 또 물건을 산 뒤에도 평균 15분 정도 만족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쇼핑 습관의 차이가 ‘동굴인류’ 시대 남성들이 사냥을 맡은 반면 여성들이 채집활동을 했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동아일보」 2003. 9. 14, 유쾌한 심리학 2, 박지영 지움, 파파에, 2006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