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역할을 한 파킨슨병 배우
배우 마이클 J. 폭스를 알고 있는가? 그는 1980년대에 영화<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시리즈에서 ‘마티 맥플라이’ 역을 맡아 인기 절정을 누렸다. 그러다 28세 때인 1991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다. 파킨스병으로 쓰러져 배우 생활을 은퇴했던 마이클 J. 폭스는 이병과 싸우면서 회복력을 발휘해 복귀했으며 고통스러웠던 그 순간에 느낀 실의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 않았다. 그는 자신이 앓는 병에 대한 경험을 살려 파킨스병 환자 역까지 소화해 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파킨슨병 환자를 지원하는 단체도 설립했다. 그리고 50대가 된 후 병세가 호전되자 마이클 J. 폭스 이름을 건 방송 프로그램 시리즈에 주연을 맡을 정도로 활약을 보였다. - 오치케이타편, 김선숙 옮김, 심리학 비주얼백과, 2019, 성안당 참고문헌
특별히 낙관적인 타입?
실의에 빠진 마이클 J. 폭스를 절망으로부터 구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다. 이질리언스(resilience)는 원래 물리학 용어로 ‘외부 충격에 의한 변형 상태를 물리치는 힘’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심각한 트라우마(심적 외상) 체험에 시달린 사람 모두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데이터이지만, PTSD에 빠지는 건 14% 정도이다. PTSD에 빠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트라우마 체험에서 받는 마음의 변형상태를 물리치는 힘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힘이 리질리언스이다. 앞에서 마이클 J. 폭스 이야기를 듣고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옳지 않다. 사실 마이클 J. 폭스는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분류되는 유전자의 보유자이다. 그래서인지 변화에 민감하면서 부정적인 징후에도 반응하곤 하였다. 그래서 ‘트러블이 생기지 않을까? 같은 부정적인 연상을 하는 일도 많다. 즉, 마이클 J. 폭스는 역경에 굴하기 쉬운 인자를 보유한 사람이다. 하지만 파킨스병에 대해 절망하지 않고 배우로서 큰 활약을 보일수 있었던 기적적인 힘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 오치케이타편, 김선숙 옮김, 심리학 비주얼백과, 2019, 성안당 참고문헌
비밀은 어린 시절에 있다.
그 비밀은 그의 어린 시절에 있는 듯하다. 마이클 J. 폭스가 태어난 북미에서는 이런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자는 소수파에 해당하지만 일본에선 이렇게 부정적인 보유 유전자는 다수파에 속하기도 한다. 마이클 J. 폭스도 어린 시절에는 괴짜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할머니는 “너는 분명 성공할 것이다”라며 그의 자부심을 지켜주며 긍정적인 미래를 믿게 했다. 이 할머니의 대응에 리질리언스의 힌트가 숨어 있었다. 리질리언스 연구에서의 구성된 내용으로는 자존심, 지지하는 사람이 같이 있는 것, 긍정적인 미래지향, 낙관주의 그리고 안정된 애착관계가 있었다. 마이클 J. 폭스의 할머니의 대응에는 할머니가 키워준 리질리언스 덕분에 역경에서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었다. 리질리언스에는 이외에도 새로운 사태나 상황에 가슴 설레는 신기성 추구, 감정 조정, 유머 센스도 중요하다고 한다. 부족한 상황에서도 리질리언스의 기능을 발휘하며 신기성 추구나 낙관주의등 타고난 개성등이 기질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반드시 기질만으로 리질리언스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과 할머니와 같은 사람이 옆에 있지 않아도 마음먹기에 따라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주는 사람을 가까이 둘 수는 있었다. 마음먹기에 따라 긍정적인 미래 지향도 자존심도 높일 수 있다. 리질리언스는 우리의 마음가짐에 따라 키울 수가 있다. 역경에 빠지고 나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부터 키워가자. - 오치케이타편, 김선숙 옮김, 심리학 비주얼백과, 2019, 성안당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