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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장부가

by santa-01 2023. 10. 23.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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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장부가

왜놈이란 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나쁘다. 연일 우리의 염장을 지르고 있는 일본은 과연 선린(善隣)인가? 아니다. 개인이나 국가나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재수 없게도 이웃 나라를 잘못 만났다.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안중근은 범죄자등 일본 총리와 관방장관의 잇따른 망언에 기가 막힌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지난 20131119일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를 범죄자로 부르고 이는 나라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들이 하는 짓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토 히로부미는 1905년 조선에 통감부가 설치되자 초대 통감으로 부임, 한국 병탄의 기초공작을 수행했다. 1909년 통감을 사임하고 추밀원 의장이 되어 1026일 만주 시찰을 겸하여 러시아 재무대신과 회담차 중국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안중근(1879~1910) 의사는 그를 권총으로 쏘아 즉사시켰다. 안중근 의사는 거사 후 검찰에서 이토를 처단한 것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한 것이지 자객으로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남의 나라를 탈취하고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자 하는 자가 있는데도 수수방관하는 것은 더 큰 죄악이므로 그 죄악을 제거했을 뿐안 의사의 이토 저격에는 침략의 수괴를 처단하는 것을 넘어 동양평화를 지키겠다는 역사적, 도덕적 대의가 있었다. 안중근 의사는 동양의 평화라는 큰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안 의사는 법정에서 이번 거사는 나 개인을 위해 한 것이 아니고 동양평화를 위한 것이다. 만약에 이토 히로부미가 생존한다면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드디어 멸망하리라고 생각한다. 이토 히로부미가 사망한 이상 앞으로 일본은 충분히 한국 독립을 보호하여 실로 한국으로서는 크게 행복하고 금후 동양 기타 각국의 평화를 보존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의사는 1910214일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326일 오전 1015분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 감옥 안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기 시작했으나 사형으로 미완성하였다. 동양평화론은 국권회복운동 전략인 독립전쟁전략 배후 근저에 있던 동양과 세계의 평화론 사상이었다. 안 의사가 의거를 거행하기 전에 장부가를 지어 우덕순에 주었다. 이를 보자. “장부가 세상에 처함에 그 뜻이 크도다, 때가 영웅을 지음이여 영웅이 때를 지으리로다, 천하를 웅시 함이여 어느 날에 업을 이룰고, 동풍이 점점 차가 오니 장사의 의기는 뜨겁도다, 분개함이 한번 뻗치니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로다, 쥐도적 이토여 어찌 즐겨 목숨을 비길고, 어찌 이에 이를 줄 헤아렸으리오 사세가 고연하도다,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 만세 만세 대한독립이로다, 만세 만만세 대한 동포로다안 의사는 이토를 서절(鼠竊)’이라 하여 쥐새끼처럼 남의 것을 훔치는 도둑이라고 했다. 이 시에서 안 의사는 자신의 역사적 사명을 명시했다. 영웅은 때를 만나야 하는데 때가 와도 영웅이 없으면 허사라는 것이다. 망국의 위기를 맞았음에도 구국의 영웅이 나지 않는다면 나라는 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동포 동포여 속히 대업을 이룰지어다라고 한 것은 대한독립을 밝힌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이 대업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모두가 궐기하라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에 역행을 하고 있는 일본 정치지도자들은 그들의 조상들이 노략질을 일삼던 왜구의 더러운 짓거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어리석은 국가”, “안중근은 범죄자등 망언과 망동을 일삼는 아베 신조 총리나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정치지도자들이 언제쯤 철이 들까? 미숙아는 자기가 미숙아인 줄 모른다. 일본은 추악한 이웃 나라이다. 우리는 이웃 나라를 잘못 만났다. 슬픈 일이다. - 선비의 보물상자, 김상홍, 고반, 2014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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