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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날엔 왜 청소가 하고 싶을까?

by santa-01 2023. 10. 19.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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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날엔 왜 청소가 하고 싶을까?

고교생들의 수영 경기 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선수의 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대회이니만큼 연습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시기다. 이때 연습량을 평소보다 늘리는 학생도 많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평소보다 연습량을 줄이는 선수들도 있다. 왜 그럴까? 실패는 누구에게나 괴로운 일이다. 자신의 능력과 의욕(내적요인)이 원인이 돼 실패한다면 정신적으로 타격이 크고 프라이드 또한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몸 상태가 안 좋거나 경험부족 등 외적인 요인이 만들어지면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예방책을 펴 두는 작전으로 들어간다. 자신에게 핸디캡을 부과해서 외적인 요인을 만들어 내는 이것을 셀프 핸디캐핑이라고 한다. 미리 심리적인 탈출구를 준비해 두는 것이다. 일부 수영 선수들이 연습량을 줄인 것은 연습 부족이라는 셀프 핸디캐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좋지 않은 결과로 끝나더라도 충분한 연습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에게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가 시험만 다가오면 이상하게 소설을 읽고 싶거나, 평소에는 하지 않던 방 청소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시험결과가 나쁘면 재미있는 책을 읽느라고’ ‘청소하느라 바빠서라는 식으로 변명할 핑계가 생기는 것이다. 셀프 핸디캐핑은 자신감 부족, 불안감의 표출이다. 한 가지 일에 셀프 핸디캐핑을 하는 사람은 다른 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사람들이 특히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 셀프 핸디캐핑을 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은이, 은영미 옮김, 아라크네, 201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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