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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사람이 도량이 넓다고?

by santa-01 2023. 10. 16.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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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사람이 도량이 넓다고?

당신이 아는 사람들 중에 살찐 사람과 마른 사람의 모습을 한번 떠올려 보자. 대부분의 사람은 전자를 대범하고 마음이 넓은 사람’, 후자를 신경질적이고 완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체형 그 자체에서 받는 인상에 일반적으로 믿고 있는 체형에 의한 성격 분류가 덧붙여져 그런 판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 체형과 성격을 관련지어 이론을 발표한 사람은 독일의 정신의학자 크레치머이다. 그는 정신병자와 체형의 관계를 통계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비만형인 사람은 조울 기질, 마른 체형의 사람은 분열 기질, 투사형(근육질의 체형)인 사람은 간질 기질이 많다고 결론지었다. 조울 기질의 특징 : 붙임성이 좋고 동정심이 있으며 온화하다. 사고방식은 개성적이기보다 상식적이며, 감정적이 되는 일이 많고 기분이 쉽게 바뀐다. 분열 기질의 특징 : 비사교적이라 남과 잘 사귀지 못한다. 융통성이 없고 성실하며 독특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이상주의적이고 사고방식과 언행에 극단적인 부분이 있다. 간질 기질의 특징 : 점착 기질이라고도 불리며, 눈앞의 일에 사로잡히기 쉽고 열중하는 경향이 있다. 무슨 일이든 완벽하지 않으며 성이 차지 않는다. 점잖지만 때로는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분출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당신의 주위를 보면 체형에 따른 특징에 벗어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크레치머에 따르면 체형과 기질이 일치할 확률은 비만형과 조울 기질이 60%, 마른 체형과 분열 기질이 50%, 투사형과 간질 기질은 30% 정도다. 즉 체형과 성격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도 많은 것이다. ‘살찐 사람은 마음이 넓고 대범하다는 생각에서 다가갔다가 뜻밖에 마음이 좁고 신경질적인 사람이라는 걸 깨달을 때가 있다. 그러나 비만형인 사람은 이런 이상한 상식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마음이 넓어 보인다는 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상대방이 호의적으로 대해 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은이, 은영미 옮김, 아라크네, 201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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