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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과 이별하고, '가능'과 사귀어라

by santa-01 2023. 9. 11.

불가능
불가능

'불가능'과 이별하고, '가능'과 사귀어라

도나는 미시간 주 어느 마을 초등학교 교사다. 어느 날 그녀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종이를 꺼내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적어보라고 했다. 학생들은 책상에 머리를 박은 채 부지런히 적기 시작했다. 그중 한 여자아이는 종이에 축구’, ‘세 자릿수 이상 나눗셈’, ‘데이빗의 마음 끌기등등 생각나는 대로 술술 적어 내려갔다. 이미 종이의 반이 채워졌는데도 그 아이는 아직 쓸 것이 한참 남은 듯 연필을 놓지 않았다. 다른 학생들 역시 불가능한 일들을 종이에 열거하느라 분주했다. 도나도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종이 위에다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을 쭉 적어나갔다. 10분 정도 지나자 학생들은 대부분 종이 한 장을 가득 채웠다. 심지어 어떤 친구는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여러분, 한 장이면 됐어요. 더 쓸 필요 없어요.” 도나는 학생들에게 마무리를 시킨 다음 불가능한 일들을 가득 채워진 종이를 반으로 접은 뒤 순서대로 나와서 빈 상자에 집어넣도록 했다. 학생들이 다 집어넣자 도나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것을 툭 던져 넣었다. 그러고 나서 상자 뚜껑을 닫고 옆구리에 끼운 채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도나는 창고에서 삽을 가져다가 운동장 한구석으로 가서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다. 학생들도 돌아가며 조금씩 흙을 파냈다. 10분 후 움푹한 구덩이가 생기자 그들은 상자를 아래로 밀어 넣은 뒤 다시 흙을 덮었다. 종이 한가득 써냈던 불가능한 일들이 땅속 무덤속으로 직행했다. 도나는 이 작은 무덤을 빙 둘러싼 서른한 명의 학생들에게 엄숙하게 제안했다. “여러분, 이제 서로 손을 잡고 고개를 숙여 묵념을 할까요?” 그러자 학생들은 옆 친구와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만들더니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의 불가능이 무덤 속으로 영원히 사라지게 되는 날이랍니다.” 이어서 도나는 엄숙한 목소리로 애도사를 읊었다. “불가능이여, 당신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늘 우리 곁에 붙어 많은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어떤 때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지배하려고 들었죠. 당신의 이름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등장하곤 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시청에서도, 국회에서도, 심지어 대통령 관저에서도 말입니다. 당신의 존재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당신을 이곳에 묻고 묘비명이 새겨진 비석도 세울 겁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아울러 우리는 당신의 배다른 형제인 가능기대’, ‘실천이 당신의 사업을 물려받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그들은 당신만큼 명성이 높지도, 영향력이 크지고 않지만 우리들의 삶을 차츰 긍정적이고 밝은 색으로 칠해줄 겁니다. ‘불가능이여, 편히 잠드소서. 이제 우리 모두가 당신을 잊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기를 빌어주십시오.” 잠시 후 도나는 학생들과 교실로 돌아왔다. 그들은 불가능과의 이별을 자축하기 위해 비스킷, 팝콘, 콜라 등을 펼쳐놓고 작은 다과회를 열었다. 축하의 일부분으로 도나는 종이를 묘비 모양으로 자른 후 거기에 불가능이여 편히 잠들라! 는 문구와 그날의 날짜를 적었다. 도나는 이 종이 묘비를 교실에서 눈에 가장 잘 띄는 자리에 걸어놓았다. 그리고 학생들이 무심코 저는 못 해요”, “불가능해요라고 말할 때마다 이제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보다 적극적인 해결 방법을 찾도록 유도했다. ’불가능이라는 단어에 휘둘리거나 발목이 잡히면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없다. 내 안에 독소처럼 퍼지고 있는 불가능세포들을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 당신을 나약하게 만드는 불가능에게 당당히 이별을 선언하고, ’가능과 가까이 지내며 도전을 즐겨라. -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바이취엔전, 강경이 옮김, 도서출판 주변의 길 & 새론북스, 2007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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