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과 긍정
어느 신발 제조회사에서 아프리카의 콩고를 상대로 수출계획을 수립했다. 회사에서는 사전 시장조사를 위해 두 사람을 아프리카로 보냈는데, 두 달 뒤 그들이 돌아와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첫 번째 조사원의 의견은 매우 비관적이었다. “그 나라에 신발을 수출하겠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큰 착오였습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 사람들은 아무도 신발을 신지 않으니까요.” 조사원의 말을 듣고 난 임원들은 힘이 쑥 빠져버려, 수출계획을 포기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조사원은 전혀 다른 표정이었다. “제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가 그 나라에 신발을 수출하기로 계획한 것은 정말 잘한 일입니다. 그것의 신발시장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한 임원이 말을 가로채어 물었다. “똑같이 보고 와서 이렇게 상반된 주장을 하다니...., 당신이 그렇게 낙관하는 이유가 대체 뭐요?” “그 나라 사람들은 아무도 신발을 신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 많은 사람들이 우리 신발을 신기 시작한다고요. 우리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지 않겠습니까?” 그 조사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회의장 안은 환호와 박수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장미꽃은 아름다운데 가시가 있다.”가 아닌 가시가 있는 나무가 장미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생각이 바로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다. 긍정적인 사고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거나 불행해하지 않는 것이다. - 개똥철학, 유동범 엮음, 도서출판 토파즈, 2012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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