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을 벤치마킹하라
어느 가난한 사람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한 부자를 찾아가 말했다. “당신 집에서 삼 년만 일하게 해주십시오. 돈은 필요 없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기만 하면 됩니다. 부자는 돈이 굳었다는 생각에 흔쾌히 그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3년 후 부자의 집에서 나온 그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어느새 가난했던 그 사람은 과거의 옹색한 행색을 벗고 억만장자로 거듭나 있었다. 그에 비하니 예전의 그 부자가 초라해 보일 정도였다. 어느 날, 부자는 억만장자를 찾아가 부탁했다. “십만 달러를 줄테니 당신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주시오.” 그러자 억만장자가 큰소리로 웃었다. “나는 당신에게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부를 쌓을 수 있었소. 그런데 지금 와서 당신이 돈으로 내 경험을 산다고요?” 태오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었다. 부모님은 테오와 그의 형 칼에게 작은 잡화점을 유산으로 남겼다. 그들은 낡고 오래된 상점에서 통조림과 사이다 같은 식료품을 팔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해 나갔다. 궁색한 삶에 지쳐가던 형제는 부자가 되기 위한 기회를 엿보기 시작했다. 하루는 칼이 테오에게 물었다. “왜 똑같은 상점인데도 어떤 곳은 떼돈을 벌고, 어떤 곳은 우리처럼 파리만 날릴까?” 테오가 대답했다. “아무래도 우리의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요령 있게 잘만 경영하면 작은 사업으로도 큰돈을 벌 수 있을 텐데 말이야.” “그럼 어떻게 해야 경영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들은 먼저 다른 가게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어느 날 그들이 한 상가를 지나는데 손님들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드는 한 가계가 있었다. 형제들의 시선도 약속이나 한 듯 그 가게로 꽂혔다. 가게 근처로 다가가 보니 ‘우리 가게에서 물건을 사신 후에는 영수증을 잘 보관하세요. 연말에 영수증에 찍힌 총액의 3%를 할인해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대문짝만 하게 씌어 있었다. 그들은 이 문구를 보고서야 마침내 그 가계의 성공비결을 알아차렸다. 적은 액수라도 할인받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심리를 적절히 활용한 것이었다. 가게로 돌아온 그들은 곧장 문밖에 공지를 내걸었다. “모든 상품을 3% 할인해 드립니다. 제품을 최저가격에 제공합니다. 우리 가게보다 더 싸게 파는 곳이 있으면 차액을 돌려드립니다.” 바로 이 ‘훔친’ 아이디어 덕분에 테오와 칼의 가게는 날로 번창해 갔고 결국 세계 최대의 체인마트 중 하나로 발전했다. 지혜는 학습, 관찰, 사고에서 비롯된다. 부자가 되는 첫 번째 길은 부자들의 삶을 닮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부자들의 언행과 사고방식에 그들의 부자 되기 노하우와 아이디어가 생생하게 녹여 있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에게 배워라. 이들 무리 속에 잠깐만 서 있어도 부자들 특유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 성공하고 싶을 때 일하기 싫을 때 읽는 책, 바이취엔전, 강경이 옮김, 도서출판 주변의 길 & 새론북스, 2007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