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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가 부른 비극

by santa-01 2023. 8. 25.

 

무관심
무관심

방관자 효과

방관자 효과란 남이 위급한 상황에 있을 때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원조 행동이 억제된다. 1964313일 밤, 미국 뉴욕 퀸스 지역에서 키티 제노비스라는 젊은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되었다. 그녀는 레스토랑에서 일을 마치고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던 중에 치한의 습격을 받았다. 제노비스는 몇 번이나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 사건은 미국에 커다란 충격을 준 사건으로 젊은 여성이 치한에게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38명이나 되는 주민이 위험한 일이 일어났음을 알면서도 누구 한 사람 돕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관심과 사건의 특이성을 거론하며 주민의 냉담이 불러일으킨 비극이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같은 아파트의 살던 주민 38명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현장을 목격한 사람도 있었으나 놀랍게도 아무도 도우러 나오지 않았으며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조차 없었다. 결국 범인은 한 차례 그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현장에 나타났다. 그녀는 30분 이상 범인과 격렬하게 대치하다 수 차례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사회심리학자인 존 달리(John Darley)와 빕 라테인(Bibb Latane)은 매스컴의 보도와는 다른 시점으로 이 사건에 주목했다. - 심리학 비주얼백과, 오치 케이타 편, 김선숙 옮김, 성안당, 2016 참고문헌

 

 

방관자가 늘수록 원조 행동은 준다.

빕 라테인과 존 달리는 젊은 여성이 치한에게 목숨을 잃었을 뿐 아니라 38명이나 되는 주민이 위험한 일이 일어났음을 알면서도 누구 한 사람 돕지 않은 사건의 현상을 긴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지만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남을 돕는 원조행동이 억제된 것이 아닐까 예측한 것이었고 이를 방관자 효과라 칭하고 실험을 전개했다. 실험에서는 대학생들이 개인적인 학교생활 문제를 얘기하는 집단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자는 익명성을 지키기 위해 개별적으로 방에 들어가 인터폰을 통해 토론을 벌였다. 또한 인터폰을 사용해 의견을 말하는 시간은 2분간으로 정해져 있어 그 시간이 되면 마이크의 스위치가 꺼지게 되어 있었다. 그리고 어떤 참가자 한 사람(공모자)이 의견을 말하는 도중 뇌전 중(간질) 비슷한 발작을 일으켜 도움을 요청한다. 그런데 발작을 일으킨 참가자의 인터폰은 꺼져있다. 사실 이 참가는 발작을 연기하는 것으로, 존 달리와 빕 라테인은 진짜 실험 참가자가 이 상황을 얼마나 빨리 실험자에게 보고하는지 주목했다. 실험을 위해 2, 3명 그리고 6명의 그룹을 설정했다. 다만 진짜 실험 참가자와 발작을 일으킨 참가자(공모자)를 제외한 기타 참가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목소리만 녹음된 것이었다. 실험 결과 발작을 일으킨 사람과 두 명이서 토론하고 있을 때는 발작을 하는 동안에 84%의 참가자가 방을 뛰어나왔고, 3분 이내에 전원이 방을 나왔다. 그런데 자신과 발작을 일으킨 사람 외에 4명의 참가자가 더 있게 되자 발작을 하는 동안에방을 나온 사람은 31%로 줄었고, 38%의 사람은 마지막까지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 심리학 비주얼백과, 오치 케이타 편, 김선숙 옮김, 성안당, 2016 참고문헌

 

 

 

방관자 효과의 심리적 과정

이 결과는 존 달리와 빕 라테인이 예측한 대로 방관자 수가 늘어나면 원조 행동이 억제된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그들은 이런 형상이 발생하는 심리적 과정으로 책임의 분산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 발작을 일으킨 사람 이외에 자신밖에 없다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게 되므로 원조 행동을 한다. 그러나 자신 이외에도 여러 사람이 있으면 그만큼 책임이 분산되어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것이라는 심리가 작동하게 된다. - 심리학 비주얼백과, 오치 케이타 편, 김선숙 옮김, 성안당, 2016 참고문헌

 

 

심리적 압박 사형

한 심리학자가 사형수를 상대로 실험을 했다. 몇 년 전의 일인지는 알 수 없지만, 원래는 전기 고문으로 죽어야 할 사형수를 심리적 압박을 가해 사형시킨 실험이었다. 사형수에게는 손목의 동맥을 잘라 과출혈로 죽을 것이라고 미리 말을 해 두고서는 눈을 가리고 의자에 앉힌 다음, 손목에 아주 약간의 상처를 내서 손목을 그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옆에 링거를 매달아, 손목에 피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느끼도록 물방울이 손목을 스치게 한 방울씩 밑으로 흐르게 했다. 물론 손목 아래에는 그릇을 놓아 물방울(사형수에게는 핏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게 했다. 사형수는 그것이 자신의 피가 빠져나가는 것처럼 느끼고 결국 몇 시간 후에는 정말로 죽게 되었다. 흔히들 자신은 이런 일을 겪어도 아무렇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물방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바로 앞에 둔 사형수의 경우, 죽음의 공포와 자신은 곧 죽을 것이라는 생각 심리적 압박으로 스스로가 죽음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일상심리학의 이해, 곽호완외 6, 시그마프레스, 2005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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