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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으면 많을수록

by santa-01 2023. 9. 25.

장수
장수

많으면 많을수록

중국을 통일한 한나라 고조 유방이 장군 한신과 여러 장군들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였다. “그대가 보기에 짐은 군사를 얼마쯤 거느릴 수 있겠는가?” 유방이 묻자 한신이 대답했다. “폐하께서는 십만을 거느리실 수 이사옵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군사를 얼마쯤 거느릴 수 있겠는가?” “소장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사옵니다.” “허허,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다다익선이란 말인가?” “그렇사옵니다. 폐하.” “그렇다면 한신, 그대는 어찌하여 십만 군사밖에 거느리지 못할 과인에게 포로가 되었는가?” “폐하께서는 십만 군사를 이끄는 장군이 아니라, 그런 장군 십만을 이끄시는 분이시옵니다. 이건 하늘이 폐하께 내리신 능력이고, 소장이 폐하의 포로가 된 이유이옵니다.” <사기> <회음후열전>에 실려있는 가르침이다. 이렇게 군사를 이끄는 능력을 말하면서 고사성어 다다익선은 오늘날에도 여러 방면에서 많을수록 더욱 좋다는 뜻으로 두루두루 쓰이고 있다. <가시>는 중국 한나라의 사마천(B.C.145?~B.C.86?)이 상고의 황제부터 전한 무제까지 역대 왕조의 사적을 엮은 역사책이다. 중국 이십오사의 하나로 중국 정사와 기전체의 효시이며, 사서로서 높이 평가될 뿐만 아니라 문학적인 가치도 높다. 본래 사마천의 자신이 붙인 이름은 <태사공서>였으나, 후한 말기에 이르러 <태사공기>로도 불리게 되었다. <태사공기>의 약칭인 <사기>가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마음을 움직이는 인성이야기, 박민호 엮음, 도서출판 평단, 201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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