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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불안 장애군요

by santa-01 2023. 8. 27.

 

불안장애
불안장애

하늘이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

직장인 3명 중 1명이 실직 가능성, 과도한 업무, 상사나 동료와의 불화 등 때문에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건강증진기금사업지원단이 22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3,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직장인의 22.2%가 불안장애 잠재군으로, 9.8%는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생산직 여성의 경우 29%가 잠재군, 15.2%가 위험군, 사무직 여성 역시 22.5%가 잠재군, 5.5%가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등 여성들의 불안 상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직 남성은 12.6%가 잠재군, 3.9%가 위험군, 생산직 남성은 13.5%가 잠재군, 2.4%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문화일보2005. 8. 22,   열자라는 책을 보면 옛날 중국 기나라에 살던 어떤 사람은 하늘이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걱정하여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그 고사에서 기우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 말은 물론 쓸데없는 걱정을 가리킨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하늘이 무너지거나 땅이 꺼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불안을 느껴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해야될 때, 입학시험이나 승진시험을 앞두고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이처럼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왜일까? 그것은 불안이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반응이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즉 불안은 우리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전하도록 돕는 순기능을 갖고 있다. 가파른 절벽의 가장자리에서도 불안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조심성 없이 행동하여 절벽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 태세를 취하게 하는 적응적인 반응이다. 이처럼 현실적으로 위협적인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고 적응적인 심리적 반응이며 정상적인 불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위험이 거의 없는 상황이나 대상에 불안을 느끼거나 위험의 크기에 비해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병적인 불안이다. 이러한 불안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과도하게 느끼거나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불안장애이다. 불안장애에는 범불안장애, 공포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등이 있다. 범불안장애는 미래에 경험하게 될 다양한 상황에 대해서 과도한 불안과 걱정을 나타내는 장애이다. 이러한 고도한 걱정은 조절이 되지 않아 늘 불안감과 초조감에 시달리고 주의 집중이 되지 않으며 근육이 긴장되고 쉽게 짜증이 나거나 피곤해지며, 수면 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와 달리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서 심한 두려움을 느껴 회피하는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를 공포증이라고 한다. 공포증은 두려워하는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특정한 대상(, 개 등)이나 상황(높은 곳, 폭풍)에 대한 공포증(: 고소공포증, 폐쇄공포증, 동물공포증), 특정 장소에 대한 공포증(: 광장공포증), 다른 사람 앞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심한 공포감을 가지는 사회공포증(대인공포증) 등이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과 공포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심장이 빠르고 강하게 뛰며 진땀이 나고 손발이 떨리고 질식할 것처럼 어지럽고 구토가 나며 죽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데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강박장애는 불안을 부적절한 강박사고(불경스러운 생각 또는 더러운 것에 대한 생각)를 갖고, 불안을 완화시키기 위한 강박행동(손 씻기, 확인하기, 정돈하기 등)을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장애이다.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은 버스에서 다른 사람이 잡은 손잡이를 닦고 잡거나 손수건으로 감고 난 다음 잡는다. TV 시리즈 탐정 몽크의 주인공 몽크는 다른 사람의 손을 잡거나 악수를 하지 못하고, 물건이 비뚤어지게 놓여 있는 상황을 견디지 못한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7)에 등장하는 괴팍한 로맨스 작가 멜빈(잭 니컬슨)이 강박장애임을 보여주는 몇 가지 습관을 보자.

보도블록을 걸을 땐 금을 밟지 않는다. -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뒤뚱뒤뚱 걷는. - 비누는 수십 개를 쌓아놓고, 일회용처럼 한 번 쓰고 버린다. - 자신의 집에는 자신 이외의 어떤 누구도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한다(물론 혼자 살고 있다). - 문을 여러번 잠근 뒤 반드시 5번씩 자물쇠를 확인한다. - 식당에 가면 항상 똑같은 테이블에 앉는다. - 자리에 앉으면 미리 챙겨온 자신의 나이프와 포크로 음식을 먹는다. 그리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교통사고, 전쟁, 건물붕괴, 지진, 강간, 납치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이후에 불안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퇴역 군인의 고통스런 삶을 보여주는 영화 74일생(1989), 광주민주화운동에서 희생양이 된 소녀를 그린 꽃잎(1996) 등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다른 영화이다. 이 장애는 요즘 매스컴 등에서 많이 등장하는 장애이다. - 유쾌한 심리학 2, 박지영 지움, 파파에, 200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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