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다독 내 마음
자신에게 선물하는 방식으로 <그림에세이>를 신청한 이가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보내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온 체중을 실은 느낌이더군요. ‘혜인아, 넌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은 사람이란다!’ 상처 난 손가락을 보듬어주는 모정처럼 저는 그 마음에 정성을 다해 호~호 입김을 불어 넣었습니다. ‘카메라 마사지 효과’란 카메라에 자주 접촉하면 할수록 외모가 매력적으로 변한다는 속설 같은 정설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형 때문이 아닌데도 변한다는 속설 같은 정설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형 때문이 아닌데도 데뷔 초기에 비해 놀랄 만큼 외모가 좋아지는 연예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카메라에 노출될수록 카메라에 순응하여 최상의 심미적 구도를 찾게 되고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서 그렇다고 설명합니다. 그런 종류의 마사지 효과 이론이 영역보다 극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자기 자신을 다독일 때입니다. <그림에세이>를 자신에게 선물하는 어떤 이처럼 자기 마음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면 그 효과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 홀가분, 정혜신·이명수 글, 전용성 그림, 해냄, 참고문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