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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가를 좋아하게 될 때

by santa-01 2023. 8. 25.

 

사랑의 묘약
사랑의 묘약

SVR 이론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얼마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관련하여 SVR이론이라는 것이 있는데 SStimulus(자극), VValue(가치), RRole(역할)의 약자이다. S(자극) : 아직 서로를 잘 알지 못할 때에는 상대방의 외모로부터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쉽게 말해서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V(가치) : 사물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취미, 가치관 등이 비슷한 사람끼리 끌리게 된다. (친한 친구끼리는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런 경우에 평소 이상형으로 생각했던 얼굴이나 몸매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R(역할) :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그것에 재미를 느끼면서 반하게 되는 경우이다. 처음 만났을 때는 아무래도 외모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마마자 국도 보조개라는 속담이 있는데 상대방과 처음 만났을 때는 마마자 국이 있는 사람과 보조개가 있는 사람 모두 보조개가 있는 사람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나에게 맞는 사람이냐 아니냐, 나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냐 아니냐 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함께 테니스를 친다든지, 콘서트를 보러 다니면서 가치관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 끌리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커플이 결혼한 후에도 똑같을까? 애석하게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테니스를 계기로 사귀게 된 커플 중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도 계속 테니스를 치는 커플이 몇 명이나 될지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결혼한 후에는 서로 상대방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안일에 잘 협조하는 사람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 새콤달콤 심리학, 도히 이츠코지음, 전경아 옮김, 무진미디어 2004, 참고문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포인트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포인트는 SVR이론과도 관련이 있지만 친밀도가 높아질수록 달라지게 된다. 별로 만나 보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게 될 경우에는 SVR이론에서 Stimulus(자극), 즉 외모가 뛰어나다거나, 늘 곁에 있기 때문이라거나, 자주 마주친다거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다거나 하는 근접성이 중요하다. 다음 단계에서는 태도와 가치관, 취미와 같은 유사성이 중요하다. 또한 함께 행동학도 생활하면서 파트너십이 있는 상대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아하는 포인트에 변화가 없는 사람은 찰나적인 관계만을 추구하여 깊은 인간관계로 진행시키려고 하지 않은 경향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평소에 대학생들을 조사하거나 관찰해 보면 얄팍한 인간관계를 느낄 수 있다. 매일 사이좋은 친구들 두세 명과 행동을 함께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출석번호가 앞뒤이거나 아주 가까운 경우가 많다. 출석번호는 대체로 가나다순이라서 예를 들어 안 씨는 이 씨와, 조 씨는 정 씨와 친해지게 된다. 이것은 근접성의 요인으로 친해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가치관을 중시하는 유사성보다는 앞선 단계인 근접에 의해 친해지게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의 아이들이 근처에 사는 아이들과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과 대동소이하다. 따라서 연인끼리 데이트할 때에도 교과서적인 데이트를 하게 된다. 잡지에 게재되어 있는 데이트코스나 레스토랑,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등을 답습할 뿐이다. 서로의- 새콤달콤 심리학, 도히 이츠코지음, 전경아 옮김, 무진미디어 2004, 참고문헌 - 개성을 좋아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와 같은 연인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랑의 묘약 페로몬’?

노래 제목으로 더 유명한 러브 포션 #9이라는 영화가 있다.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남자 화학자와 동물심리연구에 푹 빠져 지내는 여자생물학자가 어느 날 우연히 집시 여인에게 러브 포션을 받게 된다. ‘러브 포션이란, 향기를 맡으면 사랑에 빠지게 되는 신비의 묘약이다. 침팬지에게 이 향기를 맡게 했더니 서로 좋아서 난리가 났다. 그러면서 좌충우돌 해프닝이 벌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영화는 약기운이 아닌 인간적인 교감에 의해 얻은 사랑이 더 아름답다는 뻔한 결론으로 끝을 맺는다. 여자 심리학자로 샌드라 블록이 나오고 사랑의 묘약을 건내 주는 집시 여인으로 앤 반크로프트가 출연하지만 특별히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러브 포션은 과학자들에게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95년 베른 대학의 클라우스 웨더킨트 박사는 아주 독특한 실험을 했다. 44명의 남자에게 면 티셔츠를 이틀 동안 입게 한 다음 얼굴을 모르는 49명의 여성들에게 티셔츠의 냄새를 맡게 했다. 그리고 호감이 가는 냄새를 조사했더니 자신과 유전자형이 다른 남자의 땀 냄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그런 셔츠의 냄새가 지금의 남자친구나 예전의 남자친구를 생각나게 한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관심이 없는 티셔츠에 대해서는 아버지나 오빠의 냄새가 났다고 했다. 그래서 연구 팀은 이 실험결과를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설명했다. 서로 다른 유전자가 섞여야 유전적인 결함이 줄어들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더 강한 후손을 얻기 위해 인간이 이런 물질을 땀을 통해 배출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간에게도 페로몬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 물질을 추출해서 향수로 만들어 러브 포션 #9’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그 효과를 명확하게 입증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 중에는 크게 예쁘거나 잘 생기지 않아도 왠지 호감이 가고 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이 있다. ‘러브 포션과 같은 인간의 페로몬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런 좋은 인상이 화학물질의 교류에 의한 생물학적인 반응일 것이라고 믿는다. 과연 사람이 만나고 사랑에 빠지는 일이 동물들이 페로몬에 반응하는 것과 어느 정도 유사성을 보일지 앞으로의 연구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 일상심리학의 이해, 곽호원외 6인 공정, 시그마프레스, 2005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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