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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의 위대한 주연

by santa-01 2023. 11. 28.

영화속 주연
영화속 주연

 

누구나 인생의 위대한 주연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상대가 실상은 뼛속까지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끝까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래도...... 난 진심으로 사랑했던 적이 한 번이라고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하는 답이라지요. 내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안간힘의 한 표현입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의 멋진 펀치 한 방에 제일 먼저 사라지는 엑스트라,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엑스트라가 내 동이거나 아끼는 후배일 경우엔 얘기가 달라집니다. 비록 영화 속에서는 들러리 삶이지만, 내게는 그들의 존재감이 태산처럼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제과자를 선물 받으면 사람들 대부분은 선물을 준 상대방이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간주한답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지만 간주하는경우가 훨씬 많다는 거지요. 그처럼 내 존재감을 일깨우는 특별한 정후에 대해 사람은 잘 달구어진 프라이팬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본능에 가깝습니다. 그라니 내 존재 자체가 묵살되는 듯한 상황에서는 한없는 슬픔에 잠기거나 폭발적으로 격렬해질 수밖에요. - 홀가분, 정혜신·이명수 글, 전용성 그림, 해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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