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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바람피우다 아내에게 들키는 이유

by santa-01 2023. 10. 17.

표정
표정

 

남자들이 바람피우다 아내에게 들키는 이유

말썽을 피우고 시치미를 떼는 아이가 있다. “거짓말해도 소용없어, 얼굴에 다스여 있으니까.” 엄마는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한편 애인의 바람기를 의심하는 한 여성이 있다. “아무리 숨겨도 다 알아, 얼굴에 금방 나타나니까.” 이렇게 말하고 남자의 안색을 살핀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심리 상태와 얼굴에 반드시 드러난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위협이며 도발이다. 듣는 쪽에서도 그럴 리 없어라고 부정하면서도 내심 깜짝 놀라 목이 움츠려 들게 마련이다. 자신의 심리 상태를 외부로 표현하는 일을 정동표출(情動俵出)이라고 부른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얼굴 표정이다. 그리고 몇몇의 특정한 심리 상태는 민족과 개성의 차이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표정으로 나타난다. 즐거울 때 미소를 짓는 것은 모든 사람의 공통된 형태이며, 웃음이라는 표정의 형태도 공통적이다. 슬픈 얼굴, 놀라는 얼굴도 등도 마찬가지이다. 심리학 분야에서는 표정과 대응하는 심리 상태로 행복, 슬픔, 분노, 공포, 놀람, 혐오감 등 6가지를 들고 있다. 각각 어떤 표정이 되는지 상상해 보기 바란다. 슬픈 표정은 눈썹이 한가운데로 몰리고, 눈썹 안쪽 끝이 치켜 올라간다. 눈꼬리는 처지고 코는 평소보다 낮아진다. 입술의 양끝은 아래로 내려간다. 세부적인 사항은 생략하고 주된 요소를 들어보면 이런 묘사가 가능해진다. 분노와 공포 등 다른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비슷한 표정을 짓게 한다. 이 말은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뜻도 된다.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다또는 얼굴에 써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는 맞는 말이다. 특히 위에서 든 6가지 심리상태와 관련된 표정은 천부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표정에 대해서는 진화론의 아버지 다윈이 흥미로운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얼굴 표정은 생존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행위로 진화한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표정에 대해서 독특한 해석을 하고 있다. 당신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은이, 은영미 옮김, 아라크네, 201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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