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 지글러는 행동하는 사람 2%가
지그 지글러는 행동하는 사람 2%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8%를 지배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어떻게 행동을 촉구해야 할까? 행동은 뇌가 정한다. 뇌는 생각을 패턴화 하고 고착시킨다. 인간은 의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현재까지 이뤄 놓은 굳은 생각과 패턴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그러므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라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무의식은 변화를 위험으로 여긴다. 변화는 뇌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뇌는 변화하면 손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하기 때문에 쉽사리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손해를 보지 않는 쪽으로 더 크게 작용한다.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이유 역시 뇌 작용 때문이다. 작심삼일의 책임은 뇌에 있다. 안정을 추구하는 뇌는 행동 변화를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다. 겨우 생각을 바꾸고 시도했는데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인지 부조화로 내적 불편함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뇌에서는 이런 불편함, 실망감을 해결하기 위해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려는 작용이 일어난다. 앞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생각을 다시 바꾸는 것이다. ‘역시 안 된다’며 부정적 믿음으로 신경 회로의 방향을 돌린다. 이로써 실행하지 않는 행동과 부정적 믿음을 일치시켜 내적 편안함을 이룬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하지만 되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현재 패턴을 유지한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당신과 만나고 싶어요. 차 한잔할 수 있나요?’라고 말하기를 주저하게 한다. 짝을 만나기 위한 적극적 행동을 시도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난 평생 모태솔로로 살다 죽을 거야’, ‘억지로 만나려고 하지 말자’,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 주는 운명의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자’, ‘다 의미 없다. 그냥 혼자 살자’라고 다짐하게 만든다. 포기하는 마음이 생기는 이유도 손해 보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 뇌의 성향 때문이다.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뇌의 고차원적인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 과학자들은 성인도 ‘생각 패턴’을 이용해 얼마든지 뇌의 능력을 향상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부정적 생각은 뇌신경 세포를 손상시킨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부정적 언어를 긍정 확언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때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부정적 생각으로 손상된 신경 회로가 약해지고 제거된다. 긍정적 생각이 뇌신경 세포를 건강하게 바꾸는 것이다. 전두엽 피질도 건강해진다. 전두엽은 사고와 감정, 문제 해결 등 고차원적 의식을 담당하므로 이 기능이 향상되면 높은 수준의 행동을 하도록 이끈다.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지 못하는 뇌를 꿈을 이룰 수 있는 뇌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사람은 심지어 감옥 같은 제한된 환경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존재다. 긍정 확언을 계속하면 뇌는 저절로 긍정적인 생각을 습관화한다. 습관화된 긍정적인 생각은 꿈을 이룰 수 있는 높은 의식을 갖게 하고 창의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 나는 된다 잘된다, 박시현지음, 유노북스, 2020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