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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소인은 옳게 하지도 않고 요행을 바란다

by santa-01 2023. 10. 5.

요행
요행

 

군자는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소인은 옳게 하지도 않고 요행을 바란다

제 할 바를 잘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이 말은 주어진 장소에서 주어진 책임만을 생각하고 다른 일은 염두에 두지 않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하늘의 뜻에 맡긴다는 의미다. 만약 지금 기업의 과장이라고 하자. 과장일 때는 과장의 책무에 전력을 기울인다. 이 일은 완수하면 점수가 올라간다든가 잘하면 부장으로 발탁될 수도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에 쓸데없는 생각은 일체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할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생활방식이야말로 군자의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활방식을 두고 군자의 삶이라 한다. 이렇게 살 수만 있다면 일의 성과도 올리고 주의의 신뢰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또 하나, “험하게 하고 행운을 기대한다.”하는 말은 위험한 일에 손을 뻗은 다음 행운을 기대한다는 의미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노름에 빠지는 일이 그 한 예라 할 수 있다. 소인, 즉 어리석은 사람들은 긍정적인 측면만을 생각하면서 험하게 하고 행운을 기대하는 쪽으로 기울기 쉽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행운이 따르기란 극히 희박하다. 오히려 손에 넣어도 대부분 오래가지 못한다. 그런데도 어느 시대에나 불 속으로 뛰어드는 나방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이라는 유혹에 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이 인간의 약한 부분 중 하나다. 근래 들어 주가가 불안정한 가운데 내가 아는 경영자도 상당히 손해를 본 듯하다. 언젠가 함께 운동하던 중에 역시 본업에 충실한 게 최고야.”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친구 이외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주식을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다. 자금에 여유가 있으면 위험 분산을 위해서 주식투자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책 없이 빠져들어 행운을 기대하다 보면 언젠가는 파산을 면하기가 어렵다. 경영만이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박처럼 행운을 기대한다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힘들더라도 눈앞의 산을 하나씩 착실히 넘어갈 때 비로소 밝은 장래를 기대할 수 있다. - 인생수업, 모리야 히로시 지음, 지세현 옮김, 시아컨텐츠그룹, 2022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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