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정신질환은 발병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예전에는 악마 들린 것으로 취급해 차별의 대상이 된 정신 질환(마음의 병)은 과학적 이해가 진행되면서 일반 질환으로 생각하게 되었는데 심인성 정신 질환은 심리적 메커니즘과 관계된다. 또한 정신의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되는 뜨거운 감자에 속한다. 심리학에서 취급할 수 있는 정신 질환은 극히 일부이지만 여기서는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 정신 질환을 일본에선 생기는 원인에 따라 습관적으로 외인성, 내인성, 심인성으로 분류한다. 이중에 외인성 정신 질환은 약물이나 사고 등의 물리적 충격으로 심신의 일부가 손상되는 정신 질환의 일부이다. 마음은 신체를 베이스로 활동한다. 기능부전에서 베이스 부분이 빠져버리면 마음도 이상한 상태가 된다. 피네아스 게이지의 인격 변용도 이 가운데 하나이다. 이 외에도 마약이나 알코올, 니코틴(담배) 의존 중(중독)과 금단 증상도 여기에 해당되며, 내인성 정신 질환은 유전적인 소인에 따라 특정 뇌내 신경전달물질이 과다하게 되거나 고갈되는 뇌 기능의 극단적 개성에 기인한 정신 질환 등이 분류된다. 통합실조증, 조울증(쌍극성 장애) 등이 이에 해당된다. 다만 일련의 쌍둥이(일란성쌍생아)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인 소인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소인과 스트레스(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심리학 비주얼백과, 오치 케이타 편, 김선숙 옮김, 성안당, 2016 참고문헌
심인성 정신질환은 뭐지?
심인성 정신 질환이란 마음의 ‘사회 센서’로서의 측면에 유래하는 정신 질환이다. 마음의 생활환경에서 스트레스나 부담이 큰 사건을 통한 경험 등에 반응하면서 정신적인 증상이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원인 되는 사건이 특정할 수 있는 것은 반응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실연에 의한 큰 충격이나 상사의 계속적인 성추행에 대한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부담에서 이른 경우는 반응성 우울증이라 한다. 이런 사건은 일시적이라 해도 반복적으로 심리적 압박감이 오면 몇 번이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재현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무거운 기분상태가 지속된다면 극적인 생각이 차츰 심해져서 마음은 현실에서 동떨어진 채로 고뇌하게 될 것이다. 그러다가 너무 지쳐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은 해리성 장애라고 한다. 극단적인 생각이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비판으로 기울어 그만둘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면 부정적인 감정의 폭주상태인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사고력이 떨어져 점점 비관을 멈출 수 없게 되어 그 괴로움에서 자기 소멸을 바라는 일도 있다. 한편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은.....?(예를 들어 잡균투성이 가 되어 병이 된다)고 하는 예기 불안(강박관념)에 마음이 사로 잡히면 “뭔가 방도를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더 균을 제거해야 한다)는 하는 충동에 사로 잡힌다. 충동에 사로잡히면 불안이 경감되기는 하지만 본질적인 효력이 없는 안전 희구행동(강박행위, 예를 들어 손이 닳도록 씻는 행위)을 반복하게 된다. 이 상태가 강박성 장애이다. 최근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고칼로리 생활습관에서는 날씬한 것이 아름답다고 생각해 살을 빼려는 여성이 많다. 이런 상황 배경에 빠지는 중요 원인은 공복감이나 저 영양 상태에서 “살이 찌지 않는다”라는 안심감을 얻으면 심각한 섭식 장애에 빠지는 일이다. 심인성 정신 질환이 생기는 데는 심리적 메커니즘의 영향이 강하므로 특히 이상심리학이라 불리는 분야에서 메커니즘 해명을 진행하고 있다. - 심리학 비주얼백과, 오치 케이타 편, 김선숙 옮김, 성안당, 2016 참고문헌
‘마음의 약은 마음의 병을 고친다는 것은 거짓’
마음의 약은 마음의 병을 고친다··········, 당신은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이 마음의 병을 고친다’는 것은 거짓이다. 마음의 약은 향정신제라 불리는데, 확실히 듣는다. 잘못 사용하면 고치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듣는 일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면 향정 신제는 어떻게 듣는 것일까? 향정 신제란 외와 중추신경 작용하는 약을 말한다. 현재 널리 활용되는 약의 대부분은 뇌에 작용하는 것이라서 대담하게 요약하자면 ‘뇌에 작용해서 마음의 활약에 영향을 주는 약’이라고도 할 수 있다. 뇌의 상태가 마음의 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피네 아스게이지의 사례에서도 살펴보았다. 게이지의 경우는 사고로 뇌의 일부가 손상되었다. 그 결과는 마음과 행동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비록 게이지와 같이 손상되지는 않았다. 해도 뇌의 상태는 항상 변화한다. 우리 마음도 그에 따라 변화해 간다. 가깝게 일어날 수 있는 뇌의 변화는 뇌내의 신경전달 물질의 증감이다. 신경전달물질이란 시냅스(신경세포의 접합 회로) 사이의 정보 전달을 하는 물질이다. 우리의 심리적 활동은 여러 시냅스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하지만 정보는 시냅스끼리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없으므로 신경전달물질이 매개 역할을 다한다. 향정 신제의 대부분은 이 신경전달물질과 마음의 활동관계를 이용한 것이다. 약이라는 생리적 자극으로 특정 신경전달물질의 양이나 작용을 조정한다. 예컨대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에서는 뇌내의 세로토닌이 고갈되어 기쁨에 관련하는 뇌 활동이 정체한다. 세로토닌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대사 시스템을 억제함으로써 뇌내의 세로토닌 양을 늘리는 타입의 항우울증 약(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이 개발되어 있다. 또한 통합실조증은 도파민이 과잉 분비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환청이나 환각 등의 이상 체험이 활발해진다. 그래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해서 그 기능을 억제하는 약을 사용한다. 이와 같이 약으로 뇌내의 신경전달물질을 적당한 양으로 조정하면 증상이 가벼워진다. 이것이 향정신제의 약리 이미지이다. - 심리학 비주얼백과, 오치 케이타 편, 김선숙 옮김, 성안당, 2016 참고문헌